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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S펜과 스피커의 만남...'新 갤럭시노트 펜' 어떤 모습?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6.10.06 15:07:04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상표청에 특허 출원한 스피커가 내장된 갤럭시노트 펜. ⓒ Patently Mobile

[프라임경제] 최근 삼성전자가 스피커가 내장된 S펜을 특허출원한 것이 전해지면서 새로운 S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업계는 이를 두고 △음성지원 △분실 알람 △통화 기능 등 추가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스피커가 내장된 S펜을 특허 신청했는데요. 이번에는 S펜이 아닌 '갤럭시노트 펜'이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특허 출원한 갤럭시노트 펜은 기기에 꽂혀 있을 시 펜 상단에 위치한 스피커를 통해 소리가 전달된다고 합니다. 또 펜이 빠져 있을 때는 스마트폰 내부 스피커로만 소리가 전달된다고 하네요.

이에 업계 관계자는 "펜 끝에 스피커를 탑재하면서 기기 하단의 스피커 그릴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수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펜을 뺐을 때에는 스마트폰 내부에 빈 공간이 발생하면서 음질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노트7 S펜에서도 큰 변화를 꾀했습니다. 자체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고 외국어 번역 기능, GIF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을 S펜에 최초로 탑재했는데요. 여기에 그간 단점으로 지적되던 사용감도 전작대비 1/2 이상 얇아진 0.7㎜의 펜촉과 4096 단계의 필압으로 더욱 정교한 메모를 가능케 했습니다.

그렇다면 갤럭시노트8의 갤럭시 펜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선 업계는 스피커가 적용됐다는 점에서 △음성지원 △분실 알람 △통화기능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스피커가 내장된 갤럭시노트 펜의 특허 개념도. ⓒ Patently Mobile

이 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음성지원 기능인데요. 전작에서 탑재한 번역에 추가적으로 번역된 단어를 읽어주는 것까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물론 유아 학습용으로 한글 음성지원도 가능하겠죠.

두 번째는 분실 알람 기능입니다. S펜은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별도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분실 위험이 큰데요. 얇은 특성상 가구 비좁은 틈 사이에 끼이면 특히나 찾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또 이는 통신사들이 소모품 혹은 액세서리로 규정하고 있어 휴대폰 분실 및 파손 보험을 통해 보상받지도 못합니다. 결국 3만3000원에 재구매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앞으로는 펜에 내장된 스피커를 통한 알람으로 스마트폰 알람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분실한 펜의 위치를 쉽게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은 통화 기능입니다. 사실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스피커 외에도 마이크가 필요한데요. 갤럭시노트8 펜에서는 이마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이 지난 2014년에 마이크로폰과 스피커, 송수신 모듈 역할을 하는 이어피스가 내장된 S펜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화를 수신하기 위해서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거리 내에 스마트폰이 있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굳이 펜을 들고 통화할 사람이 있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반면, 가정이나 사무실 등 제한된 공간에서는 효용성이 있을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삼성전자가 특허를 출원했다고 바로 현실화할 것이라는 점에는 의문부호가 남지만, 적용됐을 경우 많은 편리한 기능들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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