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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가을 '재능기부 고구마' 캐러가요"

3일 연휴 250여명 참여…참가·판매 수익 장학금 전달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6.10.01 16:59:39
[프라임경제] 전국 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위원장 조희승)'은 1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벽계촌 캠프에서 '대학생 농부 청춘농활 재고마 나눔 프로젝트'인 재고마(재능기부 고구마) 수확 행사를 전개했다. 

아띠참은 1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벽계촌 캠프에서 '아띠참 재고마캐기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김경태 기자

올해 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양평소재 소와당, 수입리, 문호리 등 3개 캠프 1만909㎡(3300평) 부지에 심어진 고구마를 캐는 것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을 감안해 포크레인까지 동원했다. 

이번 재고마는 지난 5월 전국 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 소속 학생들과 수입리, 문호리, 양수리 주민과 어린이 △용산구청 시설관리공단 △오케이맨파워 △비에스일렉트로닉스 △하이파킹 등 6개 단체 200명이 직접 심고 가꿔낸 공동작목이다. 

이날 행사에는 아띠참 소속 대학생을 비롯해 △수입리 주민 △제니엘(대표 박인주) 봉사랑 봉사단체 △서울 용산시설관리공단 △오케이맨파워 △비에스일렉트로닉스 △하이파킹 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이파킹 관계자는 "가족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아이들에게 고구마가 어떻게 재배되고 수확하는지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내년 고구마 심기 행사뿐 아니라 주말농장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또 용산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개천절인 3일까지 쉬는 연휴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뿌듯하다"며 "일은 힘들었지만 맛있는 고구마를 많이 수확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50여명이 참여한 이번 재고마 수확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많은 가족이 참여했다. = 김경태 기자

아울러 아띠참은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들의 점심식사를 제공하고자 아침부터 두부와 볶음김치, 막걸리, 제육볶음 등 맛있고도 풍성한 먹거리를 준비해 봉사자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조희승 위원장은 "용산구청 시설관리공단 비롯해 대부분의 참여 단체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그간 이어온 봉사활동과 재고마의 우수한 품질 영향으로 올해는 더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고 제언했다. 

이어 "재고마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기금은 청소년 자존감 살리기 장학금지급, 체육청소년 육성 장학금 지급에 쓰이고 있으며, 고구마 현물은 장호원 작은 평화의 집, 라파의 집, 노인복지센터 등에 기부해 소외계층에게 맛있는 고구마를 전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대학생농부 청춘농활은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 실천'을 목적으로 대학생이 주체가 되는 농활을 추구한다. '1體·1社·1村'이 협력해 직접 재배한 수확물을 사회에 기부하는 나눔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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