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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간호사, 피서지에서도 '직업의식' 발휘 "불타는 사명감"

휴가지서도 응급조치로 심정지 피서객 생명 구해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6.08.22 11:17:31

[프라임경제] 휴가지에서도 생명에 대한 사명감으로 직업의식을 발휘한 간호사의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성경아 이대목동병원 102병동 간호사는 지난 14일 강원도 강릉 근처 사근진 해변에서 휴가 중 바다에 빠진 피서객의 목숨을 살렸다.

구조 당시 피서객은 심장이 뛰지 않는 상태였으며 성 간호사는 자신이 간호사임을 밝히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성경아 이대목동병원 102병동 간호사. ⓒ 이대목동병원

더불어 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과 함께 피서객 증상에 맞는 적절한 응급조치를 시행했으며 정맥주사 삽관으로 수액요법 시행 뒤 이송까지 도왔다.

성 간호사는 "사고 직후 피서객은 청색증이 진행되고 있어 꼭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응급조치를 실시했다"며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생명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깨닫게 돼, 죽어가는 환자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피서객은 근처 큰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회복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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