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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학생, 3D프린터 전자의수 인도네시아 한센병 환자에게 선사

강수민 학생, 6회 교육 받고 직접 3D프린터 전자의수 만들어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6.07.22 17:16:57

[프라임경제] "한센병에 걸린 친구들에게 전자의수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인도네시아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우리나라 여고생의 당찬 포부다. 주인공은  강수민 학생. 현재 인도네시아의 'Tangerang village'라는 작은 촌락에서 한센병에 걸린 인도네시아인들을 돕는 봉사를 하고 있다. 한센병으로 인해 팔다리를 절단하게 된 환자를 보고 안타까웠던 강수민 양은 고국에 도움을 청했다.

친구를 위하는 여학생의 마음에 '만드로' 직원들도 힘을 모았다. ⓒ 만드로

강 양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의수나 의족은 너무 비싸서 이런 촌에서는 의수를 살 생각도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한국에 3D 프린터로 전자의수를 만드는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래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만드로'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강 양의 뜻을 들은 이상호 만드로 대표이사 역시 흔쾌히 참여해 직접 교육을 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총 6회의 교육기간을 거쳐 강수민 학생이 직접 만든 3D프린터를 이용한 전자의수가 탄생했다. 강 양은 다음달 인도네시아로 돌아가 팔을 잃은 친구에게 이 전자의수를 선물할 예정이다.

강 양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전자의수 사업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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