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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해외여행 준비, 로밍 혜택도 챙기셨나요?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6.07.11 16:01:15

KT는 데이터로밍 요금제에 가입하면 국내 이용 데이터 쿠폰을 증정한다. ⓒ KT

[프라임경제] 건물 밖을 나가면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 몇십분만 바깥을 돌아다녀도 '시원한 나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지는데요.

보통 해외로 떠나는 여행은 국내여행보다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지죠. 해외여행을 떠날 때 필수로 준비해야 할 것 중 하나가 '휴대폰 해외 로밍'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지로 가는 만큼 연락을 할 수 있어야 국내에 있는 지인들이 안심할 수 있는 데다가 급할 때 불편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더욱이 요즘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길도 찾고, 현지 맛집 검색하면서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해외 로밍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듯합니다.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이동통신 3사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해외 로밍 혜택을 푸짐하게 준비했습니다.

먼저 가장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이는 곳은 SK텔레콤이 아닐까 싶은데요. SK텔레콤은 지난 7일부터 데이터로밍 종량요금을 인하했고, 데이터로밍 하루 상한액을 2만원으로 대폭 인하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이통 3사가 함께 진행키로 한 '데이터로밍 요금 부담 경감' 개선안에서 비롯됐는데요.

그간 이용자들 중에는 스마트폰의 앱 자동 업데이트이라든지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 등 부지불식 중에 발생되는 데이터로밍 요금으로 '요금 폭탄'을 맞는 경우가 더러 있었죠.

이에 대비해 통신 3사는 그간 고객이 데이터로밍 요금이 10만원을 초과하면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차단해왔지만, 고객 처지에서 '10만원'도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라는 점에서 "10만원 상한은 소비자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SK텔레콤은 이통사 중 가장 먼저 개선안을 내놓았는데요.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중 처음으로 데이터로밍 종량 요금을 현재 패킷 당 4.55원에서 2원(VAT 별도)으로 절반 이상(약 56%) 내렸습니다.

아울러 기존 월 10만원 데이터 로밍 요금 상한제 외 일 '2만원 상한제'도 신설해 데이터 로밍 요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이중 안전장치를 마련한 거죠.

KT는 데이터로밍 요금 부담경감 개선안을 당장이 아닌 11월부터 진행하는 대신, 7월과 8월 두 달 동안 KT 로밍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8000원 상당의 데이터 쿠폰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중국·일본·미국 등 70여개국에서 3G와 LTE 데이터를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LTE' 상품을 3일 이상 이용할 경우, 국내 LTE 데이터 500MB 쿠폰을 지급하는 것인데요.

이와 함께 선착순 1만4000여명 고객에게 여행용 방수팩과 보조배터리 중 하나를 추가로 증정키로 했습니다.

특히 브라질 올림픽 참가 및 참관을 위해 출국하는 고객에게는 '특별한 할인 혜택'이 더 있는데요. 출국 전 공항 로밍센터에서 사전 신청만 하면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LTE'상품을 33%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데이터로밍 요금제 가입과 동시에 '여행자 보험'을 해결할 수 있는데요.

LG유플러스는 KB손해보험과 손잡고, 다음 달 31일까지 국내 이통사로는 처음으로 로밍이용 고객에게 1억원 상당의 여행자 보험 혜택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습니다.

보험 보상내역으로는 상해사망, 상해후유장애의 경우 최대 1억원, 해외여행 중 특별비용은 500만원, 해외상해의료비는 1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데요.

부가세 포함 하루 요금이 1만1000원인 '스마트로밍 데이터'와 '데이터 정액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 본인을 대상으로 가입일로부터 최대 10일간 보험을 적용하시킵니다.

조금 더 빠른 데이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이라면 LTE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추천. '스마트로밍 LTE데이터'요금제와 'LTE 정액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본인 포함 동반 1인까지 보험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니, 여행자 보험과 가격 비교를 해볼 수 있습니다.

보험 가입 방법은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해 'KB 여행자보험 가입동의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한편, 30일 이상 장기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통사 데이터 로밍요금제보다 현지 유심을 구매해 이용하는 것이 보다 저렴한데요. 

최근엔 해외 현지 공항이 아닌 국내 공항에서 해외 유심을 구매할 수 있어 구매 절차가 한결 쉬워졌습니다. 

국내 알뜰폰 업체인 이지모바일은 현지 유심 상품 '이지심'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 유심을 3만원에 구매하면, 60일동안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데이터는 500MB를 LTE로 제공하고, 이를 소진하면 3G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상당히 저렴하죠.

진화하는 데이터로밍 요금제, 알면 알수록 보다 '경제적인 여행길'이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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