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아하!] "車보험료 할인 쏙쏙" UBI 자동차 보험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6.06.03 14:12:24
[프라임경제] 운전을 하는 분들이라면 꼭 필요한 자동차 보험. 최근 자동차 보험에 사물인터넷이 융합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바로 UBI(Usage Based Insurance) 보험입니다. 운전습관 연계 보험이라고도 하죠. 기존 자동차보험이 연령, 사고 경력, 차량 종류, 배기량 등을 고려해 보험료를 산정했다면, 이 보험은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시스템입니다.

급가속, 급감속, 과속 등 운전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전 사고 예방도 가능하죠. UBI 보험은 보험사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안전운전을 하는 우량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어 손해율 개선에 도움되기 때문이죠.

보통 UBI 상품은 차량에 설치된 운전기록장치(On-board Diagonsis, 이하 OBD)를 활용해 가입자 운전습관을 평가하는데요.  

이전부터 유럽·일본 등에서는 OBD를 통해 운행데이터를 수집, UBI를 선보였습니다. 일부 국내 손보사는 이러한 해외 UBI 상품 도입을 검토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OBD는 별도 장치를 구입해 비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직접 설치, 운행정보도 송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요. 이 장치 대신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동부화재 SmarT-UBI 상품 구조 ⓒ 동부화재


동부화재는 SK텔레콤과 제휴해 운전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인 T맵 내비게이션을 켜고 일정 거리를 주행한 후 부여되는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것이죠.

일각에서는 이러한 UBI보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높다는 의견인데요.

이에 동부화재 측은 T맵을 통해 측정되는 운행정보는 점수 산출에만 사용되며 보험계약 체결 시 고객 본인 동의를 받아 해당 안전운전 점수만을 확인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우려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하나둘씩 고친다면 UBI 상품이 국내에도 널리 확산돼 고객과 보험사 모두에게 도움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