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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보험다모아, 실효성 의문…서비스 개선 필요"

원스톱 서비스·부가가치 창출 결여…다양한 비지니스 모델 구축 필요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6.02.01 08:48:32
[프라임경제] 보험다모아가 실질적인 소비자 채널로 정착하기 위해서 고객들이 상품 비교에서부터 가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은 1일 '보험다모아의 평가 및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소비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업비 절감을 통한 보험료 가격 인하를 도모한다는 취지 하에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출범했다. 

현재 보험다모아에는 총 33개 보험회사, 217개 상품이 있으며 최근 들어 가격 경쟁력이 있는 사이버마케팅(CM) 상품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박선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보험다모아의 문제점은 실질적인 의미에서의 원스톱 서비스 결여·가격 비교 기능 실효성 의문·온라인 플랫폼을 확장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유인 서비스 결여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다모아에서 '접속-검색-비교-구매'의 원스톱 서비스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다"며 "실질적인 구매는 개별 보험회사나 텔레마케팅 채널을 재차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 불편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비자 입장에서 상품 구분이 너무 단순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검색할 수 없을뿐더러 비상업적인 단체가 운영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 연구위원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현돼야 하고 고객 니즈에 맞도록 검색 조건을 세분화해 실질적인 상품 비교가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자동차 보험의 경우 차종 선택 시 배기량뿐만 아니라 제조사·모델·연료방식·변속기 선택 후 특정 차종 선택 기능 등 소비자 니즈에 맞는 추가검색 기능이 있어야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보험다모아를 이용할 수 있다.

이어 그는 "실질적인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단순가격 비교 기능뿐 아니라 판매 및 온라인 자문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상업적 전문업체가 보험다모아를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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