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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기업 구조조정 본격 추진 '정부 협의체' 구성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5.10.13 18:27:28
[프라임경제] 정부가 경영 상황이 악화되거나 잠재 부실이 우려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13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주재, 각 부처 차관급이 참여하는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감독원 △국책은행 등 관계기관 차관과 부기관장급이 참여하며,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국장급 실무작업반을 격주 모은다. 

향후 협의체는 국내외 산업동향 및 산업·기업에 대한 정보공유·분석과 기업부채의 국내 주요산업 영향 및 파급효과 분석, 기간산업 등의 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방향 등을 논의한다.

먼저 금융위는 오는 11~12월 중 채권은행이 대기업 신용위험평가에 나서도록 독려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의 경우 채권은행이 이달에 마무리할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강화된 기준에 따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은행권은 공동으로 여신심사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함으로써 여신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여신심사시스템을 정비한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신용위험평가에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한계기업 등 부실징후 기업을 선별한 뒤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각별히 주의할 것을 은행권에 당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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