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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준비자, 은퇴 후 소득 은퇴 전의 50~79% 희망

보험개발원 '우리나라 30~50대 가구주의 은퇴준비 현황' 발표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5.10.12 09:26:57

[프라임경제] 30~50대 은퇴준비자들은 은퇴 후 은퇴 전 소득의 50~79% 수준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예상하는 월 생활비(부부기준)는 최소 196만원, 적정 269만원으로 응답했다.

보험개발원은 12일 우리나라 30~60대 은퇴준비 가구주 1275명을 대상으로 은퇴, 노후 삶에 대한 예상, 은퇴준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조사 대상 응답자의 예상은퇴 연령은 30대 62세, 40대 63.4세, 50대 65.4세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노후대비 미비 등으로 더 오래 일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은퇴 예상 연령으로 30대는 60세를 가장 많이 응답했으나, 50대는 70세 응답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75세 이상을 예상하는 응답자도 존재했다.

은퇴 후 소득은 은퇴 전 소득의 50~79% 정도 되길 희망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30대는 61.3%, 40대는 53.6%, 50대는 53.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소득이 높은 구간의 응답 비중은 감소하고 소득이 낮은 구간 비중은 증가해 은퇴가 다가올수록 보다 현실적인 노후 소득을 예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퇴 후 예상하는 월 생활비는 최소 196만원, 적정 269만원 수준으로 최소 생활비로는 200만원, 적정 생활비로는 250만원과 300만원을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노후생활에 있어 중요한 요인은 건강과 경제력이 꼽였다. 이 중 건강 응답 비중이 전 연령구간에서 경제력 응답 비중보다 높았으며, 특히 연령 증가에 따라 건강 응답 비중이 우세했다.

또한 노후질병 중 암에 대해 발생가능성 및 예상치료비를 가장 높게 평가해 암을 노후생활에 있어 가장 큰 건강 위협요인으로 인식했다. 연령대별로 30대는 23.7%로 암의 발생가능성을 가장 높게 생각했다. 반면 치료비는 2632만원으로 낮게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응답자들은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은 매우 높으나 자신의 노후 준비 중도는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노후준비 시장연령은 점점 빨라져 50대는 40.7세에 시작한 반면 30대는 30.1세에 시작했으며 노후대비를 위해 연간 350만~400만원 정도를 저축(공적연금 제외)한다고 답변했다.

노후 보험상품의 관심정도와 구매의사는 전반적으로 낮았으며 전문가에 의한 체계적 노후설계 필요성은 젊은층을 위시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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