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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보험사기 적발 2조3700억

보험사기 인원 38만명 갈수록 증가추세…허위 과다사고 가장 많아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5.09.11 13:51:16

[프라임경제]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2010년 이후 2조3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2010년 이후 보험사기 적발 금액 및 인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0년 이후 보험사기 금액은 2조3700억원, 적발인원은 38만6000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10년 3700억원을 기록한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14년 5900억원으로 급증했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증가한 만큼 보험사기로 인해 적발된 인원 역시 2010년 6만9000명에서 2014년 8만4000명으로 5년만에 1만5000명이 늘었다.

보험사기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허위 및 과다사고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허위 및 과다사고의 경우 적발금액이 1조6700억원, 혐의인원은 30만24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그 뒤를 이어 고의사고, 피해과장 사고(자동차)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무직·일용직이 7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회사원 6만7000여명, 일반자영업자 3만2000여명, 운수업 종사자 1만7000여명으로 분석돼 보험사기는 특정직종이 아닌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 의원은 "악의적인 보험사기로 인해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보험금이 낭비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수조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만큼 금융감독원은 철저한 단속은 물론 상시적인 예방 및 홍보활동을 통해 보험사기를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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