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백세대란 천수해법] 은퇴 후 '의료비 부담' 해소방안은?

 

정수지 기자 | jsj@newsprime.co.kr | 2014.09.29 14:55:57

[프라임경제] '100세 시대'. 100세 시대를 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아마 '건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병장수라는 말처럼 아무런 탈 없이 오래 살면 좋으련만 사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건강일텐데요.  

그러나 은퇴 후 소득으로 생활비와 의료비 등 각종 지출비를 감당하기엔 빠듯할 게 당연합니다. 최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발간한 '한국인의 은퇴준비 2014'에 따르면 비은퇴자들이 생각한 은퇴 후 최소 생활비는 월 평균 211만원,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은 월 평균 319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은퇴자의 월 평균 소득은 238만원으로 비은퇴자들이 기대하는 최소 생활비는 넘지만 풍족하지는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정기적으로 은퇴를 대비해 저축을 하는 비은퇴자들의 비율은 35%에 불과했고 은퇴를 대비한 저축액도 월평균 15만원에 그쳤습니다.
 
특히, 은퇴 후 은퇴자가 가장 준비를 못한 부분으로 '의료비'가 꼽혔는데요. 비은퇴자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비율이 70%가 넘을 정도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반면, 주 3회 이상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비율은 20%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또한 향후 가입하고 싶은 건강보험으로는 치매 및 간병보험이 1순위였죠.
 
이러한 결과는 은퇴자의 경우 의료비 지출이 가계에 큰 부담이며 여기 대비한 계획을 미리 준비해야 함을 보여주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은 은퇴 후 넉넉한 삶을 보장해줄 수 있는 치매 등의 간병보험을 알아보려 합니다.
 
먼저, LIG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최장 110세까지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장기간병 전문보험 신상품 '무배당 LIG 110 LTC간병보험'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보험은 치매나 중풍과 같은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급 대상자가 된 경우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으로 인구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기존 100세에 맞춰졌던 간병보험 보장기간을 110세까지로 늘렸는데요. 가입자의 형편에 맞춰 보험기간을 80세와 100세, 110세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지급하는 급여와는 별개로 가입금액에 따라 장기요양등급 1급 판정 때 최대 1억4400만원의 간병비를 일시에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간병연금' 특약에 가입하면 1급 판정 시 이후 5년간 60회에 걸쳐 매월 최대 200만원의 연금을 추가로 나눠 받을 수 있는데요. 업계 최초로 간병보험에 납입면제제도를 도입시켰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동부화재는 노인장기요양 보험의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최대 100세까지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가족사랑간병보험'을 내놨습니다.
 
이 상품은 치매나 중풍과 같은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이 필요할 때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집중 보장하는데요. 질병 종류와 치료 내용 등에 따라 보험금 지급 기준이 복잡한 여느 보험상품들과는 달리 이 상품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 요양 보험의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빠르고 명확하게 약정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지급하는 급여와는 별개로 장기요양등급 판정 때 등급에 따라 최대 1억5000만원의 간병비를 일시 지급하며 이후 5년간 60회에 걸쳐 매월 최대 50만원의 간병연금을 추가로 분할 지급합니다. 간병비와 간병연금의 총지급액을 합치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거죠.
 
마지막으로 메리츠화재는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치매보장을 특화한  건강보험 '(무)The즐거운 시니어보장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치매보장을 특화해 예방부터 진단·치료, 발병 후 요양까지 토탈케어(Total Care)가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장기요양급여금을 추가 보장해 치매 등으로 인한 간병비용이나 서비스 등에 대비할 수 있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사각지대를 보완한 것도 주목할 만하네요. 특히, 위험보장과 함께 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띕니다. 
 
경제 활동기 시니어의 경제력 보전을 위해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노후자금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치매가 발병했을 경우 일시 필요 자금을 지급하고 사망 및 후유장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소득특성에 따라 생활자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은퇴 후 소득부족 보완을 위한 노후자금 전환 옵션을 둬 긴급자금 필요 때 노후자금으로 전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