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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4] 오성목 KT 부문장 "5G, 융합 통한 속도향상 관건"

와이파이·3G·4G 묶는 이종망 네트워크 소개… 5G 방향성 제시

최민지 기자 | cmj@newsprime.co.kr | 2014.02.27 09:15:30

[프라임경제]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은 26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각)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 세부행사로 진행된 '와이파이 사업자 회의(Carrier Wi-Fi Summit)' 기조연설을 통해 KT(030200·회장 황창규) 네트워크 비전을 소개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의 와이파이 사업자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5G 방향성을 제시했다. ⓒ KT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의 와이파이 사업자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5G 방향성을 제시했다. ⓒ KT
와이파이 사업자 회의는 △AT&T △BT △시스코 △인텔 등 전세계 95개 통신사업자와 단말·장비 제조사가 참여하는 무선 광대역 연합체 WBA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MWC 2014'에서 처음 열렸다.

이번 기조연설에서 오 부문장은 '혁신을 통한 와이파이 서비스(Carrier Wi-Fi Service Through Innovation)'라는 주제로 KT의 앞선 기술을 소개하고, 5세대(5G) 네트워크 서비스의 방향성으로 '융합'을 제시했다. 이날 오 부문장은 와이파이 서비스의 사용자 체감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속도와 이동성 △접속성능 개선 △커버리지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오 부문장은 고품질 및 초고속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가 와이파이 확대로 속도의 패러다임 전환과 이종 네트워크 간 끊김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ABC(Always Best Connected) 솔루션 제공으로 이동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섭억제·지능형 커버리지 제어 기술이 적용된 무선공유기(AP) 품질 향상으로 접속 성능 개선, 산간·오지 등 정보소외지역에 유·무선 인터넷과 인터넷텔레비전(IPTV) 서비스 제공을 위한 텔레비전 화이트 스페이스(TV White Space)로 커버리지 확대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KT는 이러한 기술을 와이파이와 3G·LTE 등의 이동통신망을 묶어 제공하는 이종망 융합기술 'Het Net(Heterogeneous Network)'을 개발했다며, 5세대(5G) 네트워크 기술은 '융합을 통한 속도 향상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Het Net'은 광대역 LTE-A와 기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묶어 최고 600Mbps 속도 제공을 통해 최신영화 1편 용량인 800메가바이트(Mbytes)를 11초 내 내려받을 수 있는 신기술이다. KT에 따르면 KT의 이종망 융합기술은 ABC 솔루션을 통해 올레 TV 모바일 상용서비스에 적용됐고, 향후 이종망 융합기술인 'Multi-RAT CA'를 통한 동영상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확대 접목될 예정이다.
 
오 부문장은 "향후 고객들은 KT가 추구하는 가상 단일 네트워크(Virtual One Network)를 통해 접속하는 네트워크 종류에 상관없이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부문장은 'MWC2014'에서 NSN, 에릭슨, 시스코의 주요 임원들과 만나 통신기술 진화에 대해 논의했으며, KT의 광대역 LTE-A 핵심기술인 주파수 융합기술 상용화와 그린IT 실현을 위한 신기술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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