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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4] 삼성전자, 갤럭시S5 탑재 '녹스 2.0' 공개

독자 개발 안드로이드 OS 기반 모바일 보안 플랫폼

최민지 기자 | cmj@newsprime.co.kr | 2014.02.26 14:32:12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를 통해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 2.0'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개발팀장(전무)가 '녹스 2.0'을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개발팀장(전무)가 '녹스 2.0'을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MWC 2014'의 삼성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미디어 이벤트에서 녹스의 진화와 지속적 혁신 의지를 표명했다. '녹스 2.0'은 올해 2분기 상용화 예정이며 '갤럭시 S5'에 기본 탑재된다.

녹스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기반의 보안 플랫폼으로, 지난해 MWC에서 첫 공개 이후 10월 시장에 출시됐다.

녹스에는 스마트 기기의 하드웨어부터 운영체계에서 앱까지 각 계층별로 최적화한 보안솔루션이 적용됐으며, 암호화된 '컨테이너'라는 공간을 두고 있다. 사용자는 컨테이너를 통해 개인용 데이터와 업무용 데이터를 별도 분리해 관리할 수 있다.
 
녹스가 탑재된 단말기는 출시 5개월만에 전세계적으로 25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현재 녹스 사용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또 처음 녹스를 탑재한 '갤럭시S4'는 미국 국방부로부터 보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선보인 '녹스 2.0'은 핵심 보안기능이 더욱 확대되고 편리한 컨테이너 사용자 환경을 지원한다. '녹스 2.0'은 공인인증서와 같은 사용자 인증정보와 각종 암호화 키 정보들을 하드웨어 칩셋에 구현한 '트러스트 존(TrustZone)'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이는 스마트기기의 분실·해킹 등의 위험으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고 사용자가 기기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기존 개인 암호뿐 아니라 지문인식을 통한 이중 인증방식을 지원하고 실시간으로 스마트기기의 커널 코드와 정보 등을 모니터링해 보안기능을 대폭 강화시켰다. 기존의 경우 컨테이너 내에서 앱을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변환 작업이 필요했으나 '녹스 2.0'의 컨테이너는 별도의 변환이 필요 없어 사용 가능한 앱 수가 대폭 확장됐다.

아울러, 컨테이너 내부와 외부에서 사용되는 앱의 데이터 요금을 구분하는 '분리 과금'이 가능해져 기업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과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중소기업들도 편리하게 녹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녹스 플랫폼 외에도 140개 이상의 클라우드서비스를 필요에 따라 개별 또는 번들로 구매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소비자와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층 강화된 녹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안드로이드 최고의 보안 플랫폼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녹스를 진정한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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