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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재능기부형 사회공헌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

조리법·서비스교육 등 기부…임직원 재능기부 통해 영세 자영업자 재기 발판 제공

전지현 기자 | cjh@newsprime.co.kr | 2014.02.06 16:57:38

[프라임경제] 호텔신라는 제주지역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하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가 첫 결실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 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서비스 등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하고 주방 설비·식당 외관 등 환경을 개선해주는 기부형 프로그램이다.

이날 호텔신라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신성할망식당'은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메뉴조리법 △손님응대서비스 △주방설비 등을 업그레이드해 재개장했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로 작년 10월부터 진행됐다.

  6일,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신성할망식당'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참여한 '맛있는 제주' 1호점 재개장 행사를 가졌다. ⓒ 호텔신라  
6일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신성할망식당'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참여한 '맛있는 제주' 1호점 재개장 행사를 진행했다. ⓒ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으로 선정된 '신성할망식당'은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66.11㎡(20평) 규모 식당이다. 순대국밥과 고기국수 주메뉴로 40대 후반 부부가 8년여간 영업했으나 최근 식당 주인 부부의 딸이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게 돼 상실감으로 의욕을 잃은 가운데 병원비로 사용된 대출금을 갚기 위해 남편이 일용직에 나서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호텔신라는 '신성할망식당' 주인 부부에게 메인메뉴인 순대국밥의 업그레이드 방안과 새로운 음식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식당에 맞는 차별화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주방설비 및 식당외관 등도 개선했다.

한편 이날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 재개장 행사에는 방기성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와 김양수 JIBS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신성할망식당' 주인 부부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와 제주지역사회의 성원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어려운 이웃들이 재기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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