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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밴드 LTE 멀티캐리어' 구축

오는 3월부터 광역시·7월부터 전국 서비스 시작

최민지 기자 | cmj@newsprime.co.kr | 2014.02.05 09:38:27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3개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트래픽 집중을 해소하는 3밴드 멀티캐리어(MC)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3밴드 멀티캐리어는 3개 주파수 대역인 △기존 800MHz LTE 전국망 △2.6GHz 광대역 △보조망인 2.1GHz대역을 활용, 기존 주파수에 트래픽이 집중될 경우 다른 대역 주파수를 선택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서비스 출시에 따라 향후 LTE 가입자가 증가해 기존 800MHz 대역 트래픽이 급증하더라도 광대역을 포함한 다른 2개 주파수 대역으로 트래픽을 분산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80MHz폭의 LTE주파수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지능형 멀티캐리어 기술도 독자 개발해 이번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대 LTE 주파수 대역폭 80MHz를 활용한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대 LTE 주파수 대역폭 80MHz를 활용한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를 선보였다. ⓒ LG유플러스
이날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능형 멀티캐리어는 음성·데이터 품질이 최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 데이터 평균 속도는 물론 음성서비스 품질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LTE 데이터는 대역폭이 넓어 트래픽이 상대적으로 적은 2.6GHz 광대역 주파수를 우선 이용해 평균 속도를 향상시키고, 전송 속도와 관련 없는 VoLTE 음성은 기존 800MHz LTE 주파수를 우선 선택해 높은 서비스 품질을 상시 유지하는 원리라는 설명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2.6GHz 광대역 기지국 구축과 함께 기존 LTE 기지국 장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멀티캐리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부터 광역시, 7월부터 전국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광대역 서비스 확대와 함께 멀티캐리어 서비스 제공범위도 하반기부터 전국으로 넓힐 계획이다. 3밴드 멀티캐리어 서비스는 현재 LG GX 등 2.6GHz 주파수를 지원하는 LTE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는 향후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에서 이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택진 SD기술전략부문장(전무)는 "3밴드 멀티 캐리어는 LTE8 브랜드를 가장 잘 표현한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며 "평균 속도를 높이는 3밴드 MC뿐 아니라, 올 하반기에는 3밴드 주파수묶음기술(CA) 상용화를 통해 이통3사 중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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