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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소셜커머스 1위' 재탈환, 지난 길 되짚으니…

통합방문자수 1년 만에 2배 폭풍성장, 3위 '티몬'과 302만명 차이

나원재 기자 | nwj@newsprime.co.kr | 2014.01.13 10:52:17

[프라임경제]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소셜커머스 1위'를 재탈환했다. 위메프는 지난 2010년 10월 사이트 개설 이후 3년이 지난 작년 12월 전체 통합 순방문자수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위메프에 따르면 닐슨코리안클릭이 지난주 발표한 2013년 12월 온라인 결산자료 결과 위메프는 PC와 모바일 전체 통합 순방문자수 1273만7510명을 기록, 2위 쿠팡 1204만8346명을 약 70만명 차이로 앞섰다. 또, 3위 티몬은 971만7631명으로 300만명이 넘는 큰 격차를 보였다.

위메프는 이미 2013년 11월, 전체 순방문자수 1211만명의 쿠팡을 불과 11만명 차이 코앞까지 추격해왔다. 2013년이 시작될 때만해도 이미 1125만명의 쿠팡에 비해 겨우 774만명의 위메프는 400만명 수준의 격차였지만, 성장 속도는 완전히 달랐다는 것.

쿠팡이 1125만에서 1205만으로 1년간 80만명의 증가세를 보이는 동안 747만명에서 1274만명까지 무려 527만명이 늘어나는 등 같은 기간 성장속도는 6.6배 더 빨랐다는 설명이다.

  위메프가 '소셜커머스 1위' 재탈환에 성공했다. 고객 중심의 '선 내실, 후 확장'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사진은 닐슨코리안클릭 발표 2013년 소셜커머스 3사 PC·모바일 통합 순방문자수 그래프. ⓒ 닐슨코리안클릭  
위메프가 '소셜커머스 1위' 재탈환에 성공했다. 고객 중심의 '선 내실, 후 확장'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사진은 닐슨코리안클릭 발표 2013년 소셜커머스 3사 PC·모바일 통합 순방문자수 그래프. ⓒ 닐슨코리안클릭
위메프는 지난 2010년 10월8일 오픈 당일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10만장 15억원 완판이라는 이른바 '슈퍼딜 시대의 개막'을 알리며 등장과 동시에 1등이 됐다.

그러나, 2011년 쿠팡과 티몬의 공중파 광고가 시작되고 그루폰코리아까지 가세한 막대한 광고물량 경쟁시대가 열리면서 위메프는 위기를 맞았다. '선 내실 후 확장 전략'을 선언하며 아예 광고마케팅 활동을 전면중지하고 시장점유율이 4위까지 떨어졌다.

당시 사실상 위메프는 소셜커머스 1등 경쟁에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반응까지 나왔으나 이후 위메프의 반격은 매서웠다. 이듬해인 2012년 5월 초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든 위메프는 2013년 초부터 5% 적립과 200% 소셜최저가 보상제 및 9700원 이상 무료배송 등으로 '소비자 직접혜택을 늘리는 시장공략'에 나섰다.

거기에 이후 10월부터 터진 이승기·이서진의 '싸다, 절대우위 캠페인'이 세간에 회자되며 최적의 타이밍을 맞췄고, 계속해 이어진 '응답하라 1994'의 전격 광고투입과 하루 만에 220억원 판매라는 대박을 친 블랙프라이스 세일 등 연이은 성공으로 전세는 단번에 역전됐다.

박유진 위메프 홍보실장은 "3년 만에 명실상부한 순방문자수 소셜커머스 1위를 재탈환했다"며 "위메프는 신사업인 소셜커머스 시장에선 '선 순환 흑자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확신해 지난 2년 간 묵묵히 '선 내실, 후 확장' 전략을 실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위메프의 목표는 소셜커머스 1위가 아니라 차세대 유통리더로, 최소 30년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쏟아 고객중심경영에 매달릴 것"이라며 "오직 '고객감동'을 목표로 고객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꾸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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