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00주년 순천 남승룡마라톤 11일 출발

[프라임경제] 마라토너 남승룡(1912-2001)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12회 순천-남승룡마라톤 대회가 오는 11일 순천팔마경기장에서 열린다.

 

순천이 낳은 세계적인 마라토너 고 남승룡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순천시가 주최하고 남승룡마라톤조직위원회(위원장 박근원)가 주관하는 이번 남승룡마라톤 대회에는 65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한다.

 

1912년 11월 순천 저전동에서 출생한 남승룡 선생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와 나란히 메달을 획득, 나라 잃은 우리민족에게 커다란 자긍심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이번 대회는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풀코스를 제외한 하프, 10km, 5km 등 3개 코스로 운영하며, 대회당일 오전 10시부터 12시30분까지 팔마경기장~순천역~조곡교~순천만 구간이 일부 교통 통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160일 앞두고 열린 이번 남승룡 마라톤 대회를 통해 27만 전 시민이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