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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여주공장 설비투자로 '규모의 경쟁력' 확보

3호기 냉간보수 완료…하루 생산량, 기존比 40% ↑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2.08.27 14:31:48

[프라임경제] KCC(002380)는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여주공장 3호기의 냉간보수를 마치고 본격적인 판유리 생산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냉간보수를 마치고 본격적인 판유리 생산에 돌입한 KCC 여주공장 3호기는 하루 생산량을 이전보다 약 40% 증가시켰다.
이날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본두리에 위치한 KCC 여주공장에서는 KCC 정몽진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들과 관련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호기의 안전기원제와 함께 화입식 행사를 가졌다.

KCC 여주공장 3호기는 이번 대규모 설비투자로 판유리 하루 생산량을 650톤에서 850톤으로 약 40% 증가시킴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판유리 수급에 나서게 됐으며, 두께 5mm이상의 고품질 건축용 투명 유리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또 기존에 사용하던 벙커씨유(B-C Oil) 대신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연소시스템과 산소가중(Oxy-boosting)연소시스템 등을 구축해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두게 됐다. 이와 함께 △주석조(Tin-bath; 용융된 유리를 원하는 두께와 폭으로 성형시키는 금속 욕조) △서냉로(Lehr; 냉각 구간) △절단(Cutting) 등 유리 제작 주요 공정 설비들을 모두 재활용함으로써 투자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3호기 가동 중단은 저가 외산 유리제품들의 무차별 수입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와 품질향상을 통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대대적인 생산라인 공정 개선으로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KCC 관계자는 “높아져 가는 시장 니즈를 충족시키는 고품질 판유리의 대량생산을 목적으로 판유리 3호기 라인에 설비투자를 해 생산을 재개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뛰어넘는 고품질의 유리 생산을 통해 세계적인 유리 생산 기업으로 발돋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CC 여주공장은 지난 1987년 판유리 1호기의 설치를 시작으로 판유리를 생산해 이후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인해 추가 라인을 증설했다. 지난 1995년 11월에 생산을 시작한 3호기의 경우 올해 3월 생산을 멈추고 대대적인 냉간보수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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