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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추석선물 '실용' 소비 늘었다

AK플라자 회원 설문결과 저비용·고품질 동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지현 기자 | cjh@newsprime.co.kr | 2012.08.27 12:53:27

[프라임경제] 올 추석은 실속을 따지는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AK플라자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AK멤버스’회원 23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 한가위 선물 선택기준 1순위에 ‘실용성’을 꼽는 등 실속을 차리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구입 비용은 △34%(776명)가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을 △26.7%가 10만원 이하를 △30만원 이상 40만원 미만이 21.5%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4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은 4.6%, △50만원 이상은 5.8%에 그쳤다.

선물구입처는 전체 37.8%(871명)가 대형마트라고 답했다. 백화점은 34%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으며 인터넷쇼핑몰은 22.9%에 머물렀다. 연령대 별로는 20대와 50대가 백화점을, 30대와 40대가 마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가위 선물 선택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4.9%(1034명)가 실용성을 꼽았다. 2위로는 △품질(25.7%)을 따지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가격(17.8%) △품격(11.6%) 등은 하위권에 머물러 무조건 싼 가격이나 겉치장보다는 가격대비 만족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받고 싶은 한가위 선물은 △상품권이 35.4%로 가장 많았으며 △현금(21.3%) △정육세트(20.5%) △청과세트(11.5%) 순이었다.

한편, 올 추석은 짧은 연휴기간과 계속되는 경제적 불황이 연휴계획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 연휴계획에 대한 질문에서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30.1%(693명)를 차지했다. 고향을 가지 않는 이유는 △시간에 대한 부담(36.6%) △경제적 부담(27.5%) △잔소리 등 친척을 만나는데 대한 부담(13%)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12.5%) 순이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올 추석선물은 10만원대의 저비용 고품질 상품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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