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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대기업 채용 전년 대비 4.1%↑

항공·운수, 식음료·외식 '맑음' vs 조선·중공업, 자동차 '흐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2.08.24 11:42:37

[프라임경제] 올 하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전망은 지난 하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상반기 채용규모에 비해서는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공기업 제외) 중 조사에 응한 339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 하반기 4년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287개사인 84.7%가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하반기 대졸 신규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173개사로 51.0%였으며, 114개인 33.6%는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직까지 채용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도 52개사 15.3%로 이들 기업들이 올 하반기 채용을 확정할 경우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업종이 66.7%로 응답해 올 하반기 가장 많은 대졸 공채를 진행하는 것을 타나났으며,이어 식음료·외식업도 60.0%로 많았다.

이 외에 △유통·무역업 56.7% △조선·중공업 55.6% △제조업 54.9% △항공·운수업 52.9% △금융업 51.9%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계·철강업은 절반이 넘는 60.0%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이 아예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IT·정보통신업 50.0% △자동차업 45.8% △조선·중공업 44.4% 등도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173개 기업의 대졸 신입직 채용인원은 총 1만8974명으로 지난 하반기 채용한 규모 1만8225명 보다 4.1%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상반기 채용규모 1만5509명에 비해서는 무려 22.3%가 증가해 하반기 채용시장이 상반기에 비해 비교적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항공·운수업이 지난 하반기 대비 32.1%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식음료·외식업도 20.6% 증가로 비교적 높았다. 이 외에 △전기·전자업 11.1% △제조업 8.4% △금융업 6.8% 등도 지난 하반기 대비 채용이 호전적일 것으로 보이며 △석유·화학업 2.1% △IT·정보통신업 -0.1%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조선·중공업 -12.0% △자동차업 -9.0% △유통·무역업 -8.3% △기계·철강업 -6.4% △건설업 -5.7% 등은 지난해에 비해 채용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직 인력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전기·전자업으로 총 3810명이 예상되며, 다음으로 △금융업 1905명 △항공·운수업 1847명 △식음료·외식업 1545명 △자동차업 1510명 △유통·무역업 1475명 △조선·중공업 1390명 △건설업 1366명 △제조업 1265명 △석유·화학업 1096명 △IT·정보통신업 102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잡코리아에서는 오는 9월3일 올 하반기 500대 기업들의 채용 일정과 규모, 취업 트렌드와 전략을 수록한 '2012년 하반기 채용동향 분석 가이드'를 오픈한다. 이번 채용동향 '가이드 E-Book'은 잡코리아 채용동향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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