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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에 등락 반복하며 혼조 마감

미국·영국 경제지표 부진…유로존 구제기금 증액 가능성 제기

이정하 기자 | ljh@newsprime.co.kr | 2012.07.26 09:12:46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엇갈리는 실적에 등락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73포인트(0.47%) 오른 1만2676.05에 거래를 마쳤다. 보잉이 2.78%, AT&T가 2.02% 오르며 다우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42포인트(0.03%) 내린 1337.8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8.75포인트(0.31%) 떨어진 2854.24를 각각 기록했다. 실적 예상치 하회한 애플이 4%대 급락한 영향으로 S&P500과 나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JP모건 등 금융(0.34%)이 상대적 선전한 가운데 통신(0.84%), 헬스케어(0.37%), 산업재(0.29%) 등이 상승했다.

이날 3대 지수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6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8.4% 감소한 35만채를 기록하면서 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한 개장 전 나온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7%로 잠정 집계되면서 3분기 연속 경기 후퇴를 기록했다. 독일 등 유로존 기업들의 경기신뢰지수도 부진했다.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치인 7.75%를 돌파했으나 유로존 구제기금 증액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위기감은 일시적으로 진정됐다. 이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은행업 라이센스를 부여하는 방안이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의 차입으로 재원을 확충하는 방안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전일 애플의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캐터필러와 포드, 보잉 등이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47센트(0.53%) 상승한 배럴당 88.97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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