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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남으로 창을 내겠소"

창면적 줄이면 에너지효율 증가…남쪽 창문, 벽면적 40% 때 절감효과 최고

조국희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12.07.26 08:48:23

[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가 ‘건축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창호 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건축설계 때 에너지 성능을 감안한 다양한 창호 디자인을 가능케 하면서 에너지효율을 챙기려는 것.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디자인 등을 이유로 건축물의 창면적은 증가하는 추세나, 열손실이 벽체에 비해 6~7배 낮은 창호를 설계할 경우 에너지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어, 이에 대한 구체적 설계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창호설계 가이드라인은 중부·남부·제주로 지역을 구분하고, 창호가 면한 향(동·서·남·북)별로 창면적에 따른 열손실량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일례로, 가이드라인을 보면 건축물을 설계할 때 일반적으로 창을 크게 설치하는 남향의 경우 창면적비를 40%(중·남부지역)로 설계할 때 에너지절감 효과가 가장 높았다.

또한 창면적비를 40%로 설계하고, 자연광이 충분할 때 자동으로 조명을 소등하는 제어 시스템을 함께 설치할 경우 약 20%의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창호설계 가이드라인은 건축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디자인과 에너지 성능을 함께 고려할 수 있다”며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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