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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폭염주의보 발효…온열질환자 발생 급증

전국적 폭염 기승…12~18시 실외활동 자제해야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2.07.25 17:24:39

[프라임경제] 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이로 인한 피해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전국 458개 응급의료기관에서 가동 중인 '폭염건강피해 표본감시'를 통해 2명의 폭염사망자가 보고됐으며,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에는 경상북도 칠곡에서 노부부가 비닐하우스에서 급성폐손상으로 사망했고, 총 21명의 온열질환자가 응급실에 실려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7월24일까지 보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146명(열사병․일사병 40명, 열탈진 57명, 열경련 26명, 열실신 23)이며, 이중 3명은 사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2~18시가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부분 실외(124명)에서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폭염특보 등 기상 예보 등을 고려해 실외 활동을 계획해야 한다"며 "특히, 폭염이 집중되는 12~18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투석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19로 연락하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폭염주의보는 6~9월 하루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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