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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독서토론수업 정규수업에 적용

거점고 유입학생 내신 별도 관리 검토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2.07.25 11:04:05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24일 고흥교육지원청에서 교육가족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박병종 고흥군수의 질문.

[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은 수학.과학 등 정규과목에 독서토론수업을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24일 고흥교육지원청에 열린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교육감은 "취임초 1년6개월을 준비해 거점고 육성계획을 발표했으며, 올 하반기 연구를 통해 내년 신학기부터 독서토론수업을 수학.과학 등의 과목에 접목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초기 정책의 우선 순위에 밀린감이 있지만, 독서토론수업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수월성을 키워주는 교육방법이라며, 하반기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류동윤)은 24일 고흥Wee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장만채 교육감을 비롯한 박병종 고흥군수, 경찰서장, 고흥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고흥교육미래위원 등 2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교육 발전계획 '희망 로드맵 2016'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다음은 장만채 도교육감이 교육가족과 가진 질의응답

Q 거점고 편입 학교(나로고) 학부모 : 내년 거점고가 본격화되면 도내 어느 학교로 옮겨도 되나? 또 나로고와 고흥고의 실력차가 있다. 어떻게 해소하나.

A 고흥지역 어느 고등학교도 가능하지만, 도내 다른 시.군은 불가능하다. 고흥고는 3단계 수준별 수업을 하고 있다. 나로고 학생들이 고흥고에 적응할 수 있기 쉬울 것이다. 다만 유입된 학생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내신관리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도록 하겠다.

Q 포두초 운영위원장 : 포두초는 전원학교로 지정돼 지난 3년간 많은 예산을 지원 받았다. 올해 전원학교가 끝나면 내년부터 학운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전원학교 연장이 가능하나?

A 전원학교 지정 연장은 현실적으로 곤란하다. 하지만 소규모 학교가 유지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지원돼야 한다. 이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들에게도 중요한 문제다. 그동안 돌봄학교, 방과후학교, 전원학교 등이 중복돼 지원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 학교가 많게는 5개까지 지정돼 예산을 중복 지원 받았다. 올해 해당 사업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내년에는 예산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하겠다.

Q 대서초 운영위원 : 모 기업으로부터 지원된 학교.마을 도서관을 3년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9월초 교장이 바뀌면 이 사업이 계속될지 의문이다. 정책적 배려를 해달라.

A 학교 도서관을 마을 주민도 이용한다는 취지다. 바람직한 방법이며, 향후 지역과 학교가 함께 가야한다는 이야기다. 그렇지만 재정지원의 한계가 있다. 지역에서 적절한 대책을 세운다면,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

Q 지역아동센터 근무 학부모 : 학교 도서관에 책이 넘쳐나지만, 책읽는 습관이 안됐다. 유아기때부터 독서를 습관화 시켜야 하는데 교육청이 이를 주도해야 한다.

A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데 학부모들은 집에서 책을 많이 읽나. 엄마.아빠가 책을 가까이 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게 된다.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책읽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도교육청은 독서토론수업을 정규과목에 접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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