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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LG생명과학 '비모보' 공동판매 협약

복용·비용 편의성 높인 제제로 관절염 치료제 시장 본격 진출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2.07.24 14:53:13

[프라임경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박상진)가 지난 23일 LG생명과학(068870)과 관절염약 '비모보(Vimovo) 정'에 대한 공동판매(co-promotion)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영업 및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비모보' 공동판매 협약 체결로 관절염 증상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비모보'는 오랜 처방경험을 통해 그 소염진통 효과가 입증된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나프록센과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효과가 있는 넥시움(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이 결합된 관절염 약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상진 사장(좌)이 LG생명과학 정일재 사장과 '비모보'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장용(위에서 녹지 않고 장까지 도달해 녹음) 나프록센을 속방(빠르게 작용) 형태의 에스오메프라졸이 감싸고 있는 형태다. 때문에 안정적이고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가진 넥시움 성분이 위에서 흡수돼 위산 분비를 즉각적으로 억제하고, 이후 소장에서 나프록센이 방출돼 관절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을 나타낸다.

그 동안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약물 기전으로 인해 속이 쓰리는 부작용이 흔했고, 많은 환자들이 이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는 등 장기적인 치료가 어려웠다. 그러나 '비모보'의 출시로 속쓰림 부작용으로 꾸준히 관절염 약을 복용하지 못했던 환자들이 상부 위장관 손상 부작용의 걱정 없이 지속적으로 관절염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위장보호약물을 병용해야 하는 단점도 없애 복용과 비용 편의성 모두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상진 대표는 "관절염 증상 치료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LG생명과학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관절염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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