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전남농협, 특성화고 취업지원 MOU 체결

광주은행 이어 두번째 전남 특성화고 금융권 취업 더욱 확대될 듯

전남도교육청과 농협전남지역본부는 9일 전남 특성화고 학생 취업지원 MOU를 체결했다.

[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영조)는 9일 농협전남본부에서 특성화고 취업지원 MOU를 체결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광주은행에 이어 농협과 취업지원 MOU를 체결, 전남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금융권 취업이 훨씬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식에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우수한 대졸자에게도 취업의 문이 높은 금융기관에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결단을 내린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조영조 농협전남본부장은 "농협중앙회 뿐만 아니라, 단위농협에도 특성화고 학생들이 많이 채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011년 농협중앙회 고졸(예정) 채용에서는 전국 32명 합격자 중 전남 특성화고 학생 3명이 합격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광주은행과 특성화고 MOU를 체결했으며, 그 결과 2011년에 전남 특성화고 학생 11명이 광주은행에 채용됐다. 2012년 광주은행 고졸(예정) 공채 모집에서는 20명 채용에 전남 특성화고 학생 17명이 합격했다.

도교육청 김춘환 미래인재과장은 "올 들어 전남 특성화고 학생들이 대기업 및 금융기관 공채에 200여명이나 합격했다"면서 "이번 농협과의 MOU체결로 취업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