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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인력 키운다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2.07.05 14:41:32
[프라임경제]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중화학설비안전진단센터와 전남도, 여수시가 공동으로 맞춤형 스마트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여수캠퍼스 중화학설비안전진단센터는 5일 대학본부 소회의실에서 하이테크엔지니어링, 오토데스크사, 인터그라프 코리아 등과 협약을 맺고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인력 양성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하이테크엔지니어링으로부터 플랜트 설계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는 컴퓨터 30대를 기증받았으며, 오토데스크사로부터는 4억3000만원에 상당하는 3차원 플랜트 3D프로그램을 무상으로 기증 받았다.
 
스마트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 기술은 석유화학, 철강, 전기제어, 해양플랜트, 건축토목 분야에서 기존 공정을 새로 만들거나 신공정을 만들 경우 기존의 조업 경험을 이용해 제조과정을 3차원으로 설계하는 기술이다.
 
플랜트 엔지니어 산업은 인적자원이 핵심인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산업으로 해외수주 금액이 총 수출의 10%에 도달할 만큼 성장했으며, 취업 유발효과도 일반 제조업의 2배 수준으로 국가의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도 4대 전략 목표를 설정해 향후 2조달러 수출 경제의 일으킬 계획으로, 대학 측은 이달부터 화학공학과, 기계설계학과, 자동차시스템공학과, 냉동공조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등의 졸업예정자와 졸업자 가운데 25명을 선발해 맞춤형 시범교육을 실시한다.
 
여수 산단의 석유화학 산업은 GS칼텍스, LG화학, 호남석유화학 등 30여업체의 매출이 년간 80조에 이를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향후 노후 설비 대체, 첨단 기술을 이용한 신설비 건설, 해외 플랜트 수출을 통한 성장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포스코도 브라질 등 해외 일관제철소 건설 참여, 중국 제철소 진출 등을 통해 그동안 개발해온 조업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공장의 건설로 확대하고 있다.
 
플랜트 설비 건설을 위해서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 기술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여수 지역의 플랜트 엔지니어 인력양성 시스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요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어려웠던 플랜트 설계 인력 공급이 원활해지고 해마다 20~30명 정도 인원이 이 분야로 학생 취업이 가능하게 될 뿐만 아니라 여수 산단의 복잡한 파이프라인들도 도면화 해 산업 안전화에 기여할 수 있어 플랜트 산업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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