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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 출장강의 덕에 특수용접 자격 땄어요"

광양실고 조선기계과 40여명 자격증 취득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2.06.25 18:39:44

[프라임경제]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최고 기술의 용접기능장을 일선 고교에 보내 실습을 돕고 있어 화제다.

광양제철소는 25일 "광양실고 조선기계과 2,3학년을 대상으로 4월부터 60시간에 걸쳐 특수용접 실습교육을 마쳤다"고 밝혔다.

산학협력 특수용접교육 프로그램은 광양실고 학생들이 지역사회 인재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2년째 시행되고 있다.

   
광양제철소 직원이 광양실고 조선기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습강의를 하고 있다.

광양제철 설비기술부 한산수씨(산학겸임교사)는 "용접이란 직종이 불과 열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항상 안전과 더위에 맞서서 수업을 해야 하므로 힘들지만 특수용접 분야에 대한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의 특수용접 기능사 시험에 대비해 열과 성을 다해 지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직 기능장이 강의를 하고 있어 광양실고 조선기계과 소속 특수용접반은 응시생 40여명 전원이 특수용접기능사 2급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효과를 내고 있다.

이 학교 박주현군(3년)은 "실력있는 기능인이 될 수 있도록 땀을 흘리며 지도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선기계과 길기양 교사는 "동료 선생님들은 이론에는 강하지만 실기에는 전문기능인보다 약할 수 밖에 없다"며 "실무에 능한 기능장께서 잘못된 부분 하나하나 고쳐주시니 실습교육에 매우 유익하다"고 했다.

광양실고는 2009년부터‘기계과’를 ‘조선기계과’로 재편해 특수용접반, 컴퓨터응용선반 등 현재 2개파트에 25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이 밖에 관광농업 원예조경 애완동물관리 화훼장식디자인과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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