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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코스피지수 '1800~2050' 3가지 핵심 변수는?

삼성證 "유럽 장·단기 로드맵 제시돼야…미국은 펀더멘탈 확인 필요"

이정하 기자 | ljh@newsprime.co.kr | 2012.06.19 16:28:17

[프라임경제] 올 2분기에는 유럽 재정위기 악화에 지수가 바닥을 확인했지만 하반기에는 유럽, 미국과 중국의 핵심변수를 고려할 경우 205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증권은 하반기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3가지 변수로 △유럽연합(EU) 통합을 위한 실질적 진전 △미국 주도의 유동성 랠리에서 실적 랠리로 이전 여부 △중국의 경기연착륙 및 바닥 통과 등을 꼽았다.

우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금리 상승으로 흔들리는 유로존 경제에 대해 단기적 및 장기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유로안정화기구(ESM) 규모 확대, 은행 시스템 안정 및 규제 확립 그리고 기존의 신재정 협약과 더불어 성장 협약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구조개혁(Structural reform), 유럽은행 동맹(Banking union)과 재정동맹(Fiscal union), 정치동맹(Political union)에 대한 로드맵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봤다.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는 최악의 상황은 지났으며, 하반기 중 방화벽 확충과 은행 안정장치 확립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주도의 유동성 랠리에 대해서는 사실상 종결될 것으로 봤으며, 현 상황은 실질랠리로 옮겨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등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실질랠리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미국의 펀더멘탈이 견조한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성장 둔화 우려를 낳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는 2분기에 성장률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하반기에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 정부가 금리인하를 시행하는 등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에 높아짐에 따라 3분기가 턴어라운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2012년 주식시장은 2008년 이래 확인된 MSCI KOREA PE대비 8배를 중심으로 지지선 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이익 유지를 가정할 경우 하반기 코스피는 1800~205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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