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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대양산단 조성사업 주민 반발

주민들 "납득할 만한 보상대책과 이주대책" 요구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2.06.19 11:10:01

   

[프라임경제] "20년간 악취와 분진 등으로 고통받은 주민들의 의사는 무시한채 주민설명회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대양산단 조성사업은 백지화돼야 한다"

전남 목포시가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대양산단 조성사업이 해당마을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다.

산단 조성 해당마을인 내화동, 노득동, 장자동 등 대양산단 예정 3개지역 주민 100여명은 18일 오전 목포시청 앞에서 목포시의 일방적이고 안일한 사업 추진을 비난하는 집회를 갖고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 질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목포시가 고용창출을 명목으로 대양산단을 추진하면서 300여세대의 원주민의 의사는 무시한채 우선 감정평가부터 추진하려 한다"면서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보상대책과 이주대책, 생계대책을 세워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20여년이 넘는 세월을 음식물처리장과 하수슬러지처리장 등으로 인해 고통받은 주민들의 의사는 무시한채 주민 설명회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대양산단 조성사업은 백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시 대양동 축구센터 인근 156만㎡에 조성될 대양산단 조성사업은 현재 특수목적 법인이 설립되는 등 본격화되고 있다. 목포시는 올 상반기 감정평가와 보상에 이어 하반기 공사를 착공해 2015년 6월 준공, 2017년 12월 분양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주민대책위는 주민들과 사전에 보상협의회를 개최해 보상수준과 이주대책, 생계대책에 관한 기본적인 합의를 마친 후 감정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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