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이드] 전국 지점장들이 꼽은 금주 유망종목은?

우리들제약·대림B&Co·삼성테크윈·윌비스·LG하우시스 등 꼽아

[프라임경제] 투자정보 제공업체 굿세이닷컴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으로부터 취합한 이번 주 증시 전망과 유망종목을 발표했다.

굿세이닷컴 패널 지점장들은 그간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외국인 추가 매도세가 잦아들고 대외 이벤트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이 같은 분석에 따라 지점장들이 꼽은 금주 유망종목은 우리들제약(004720), 대림B&Co(005750), 삼성테크윈(012450), 윌비스(008600) 등이며 LG하우시스(108670)가 특징주로 선정됐다.

◆유럽계 자금 상당 유출, 추가 매도 제한적

지난주 시장은 유로존 사태와 선진국 경제 동향에 주의를 기울이며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었다. 주말 그리스 재선거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점은 그간 지수등락의 주된 원인이었던 외국인의 포지션이다.

외국인은 매도보다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을 뿐 아니라 6월 동시만기일도 무사히 넘기는 등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했다. 연초 유입된 유럽계 자금의 상당부분이 빠져나간 상태이기 때문에 금주에도 외국인 추가 매도 가능성은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수급도 상당히 양호해질 것으로 지점장들은 분석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를 부합하거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세가 아직은 더딘 모습이다. 특히 미국의 CPI는 3년6개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완화에 따른 연방준비위원회의 추가적인 정책대응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유럽의 경우 그리스의 재선거와 더불어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스페인은 국채 발행금리가 마의 선인 7%를 상향 돌파해 더욱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한 요인들로 인해 시장은 일단 관망세가 우세하다.

◆그리스 총선 결과 무의미 “상승 저력 쌓았다”

지점장들은 그리스 2차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시장이 스스로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앞서 언급했듯 유럽계 자금이 이미 시장에서 이탈했는데도 지수는 비교적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는 수급 면에서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뜻이다. 그간 움츠리고 있던 기관이 지난주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또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경기 상승 여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충분히 하락했기 때문에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주 증시는 그리스 재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조심스러운 상승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미 예고된 악재는 더 이상 악재가 아니듯 그리스 사태가 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장 자체에 내재한 반발력이 힘을 발휘해 상승 움직임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주 5종목 합계 주간수익률 134.55%를 기록하며 굿세이닷컴 베스트지점장으로 선정된 유진투자증권 박정렬 대구지점장.

한편 지난주 굿세이닷컴 주간 추천종목 가운데 최고 주간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39.84%를 기록한 씨씨에스(066790)였다. 이밖에 다음(035720·11.94%), 비트컴퓨터(032850·5.48%), CJ E&M(130960·4.05%), 안랩(053800·2.37%) 순이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유진투자증권 박정렬 대구지점장이 선정됐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134.55%를 기록한 박 지점장은 이미 수차례 베스트지점장에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조사결과는 굿세이닷컴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지점 당 5개 종목씩 투자유망종목을 취합해 분석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굿세이닷컴 (www.GoodS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