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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 관산초 마권수 학생, 천하장사 꿈꾼다

전국대회 2연패 기염...소년체전 결승 상대자 또 꺾어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2.06.12 22:27:02

[프라이경제] 지난 7일과 8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열린 전국시도대항 장사 씨름대회에서 전남대표로 출전한 관산초등학교(교장 하재원) 마권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마권수 선수

이번 대회에는 관산초등학교 씨름부 6명이 6개 체급에 출전하며 씨름 명문으로서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역사급 마권수 선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거머쥐며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마권수 선수는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끝나고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곧이어 개최된 전국대회에서 전국소년체전 결승전 상대였던 김동환 선수(원평초)를 또다시 결승에서 만났다.

마권수는 신장 1m68, 체중 70㎏의 단단한 체격을 밑바탕으로 예선전부터 최재원(옥성초), 이채민(신성초)을 물리치고 결승까지 안착했다.

마권수 선수와 맞붙은 김동환 선수는 이미 2012 학산김성률배, 2012 전국소년체육대회서 맞붙은 바 있는데 이들은 학산 김성률배는 김동환이,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마권수가 승리해 상대전적 1승1패로 동률을 이룬 상태였다.

이번 대회에 결승전에서 또 다시 맞붙은 마권수 선수는 성급하게 들어가다 첫판을 김동환 선수에게 내줬지만 이내 냉정함을 되찾아 2대1로 역전승해 전국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역사급 전국 최고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관산초등학교는 학산 김성률배 결승전과 이번 시도대항 결승전 경기를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응원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관산초등학교 관계자는 "마권수 선수가 전남대표로 출전해 전국대회 2연패라는 쾌거를 거둔 것은 학교장, 감독, 코치들을 비롯한 교직원, 학부모, 전교생들의 성원이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마권수 선수는 5월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소년체전 결승전에서 샅바를 맨지 1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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