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하반기 유동성 랠리 기대↑…저가매수 전략 필요"

NH농협證 "미국·중국·유럽 유동성 확대로 3분기 이후 반등할 것"

이정하 기자 | ljh@newsprime.co.kr | 2012.06.12 14:05:54

[프라임경제] 하반기 증시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이 예상됨에 따라 유동성 랠리를 대비한 저가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한국거래소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NH농협증권 조성준 연구원은 유동성 확대의 3가지 조건으로 인해 2분기까지는 조정을 받겠지만 3분기 이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식시장은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이며 급격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에 반등하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번지점프' 장세를 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부분과 전체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프랙탈(Fractal)' 구조로 설명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위기는 기회라는 구조 속에 유로존 위기 역시 또 다른 기회의 일환이라는 것.

조성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를 회복되고 있어 유로존 문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은 확산될 것"이라며 "유로존 위기 확대는 오히려 선진국 유동성 확대의 명분을 높이는 전화위복"이라고 평가했다,

유동성 확대를 위한 3가지 조건으로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 △유럽개발은행(EIB)의 자본금 확충 방안 검토 및 금융완화 정책 허용 등을 들었다.

또한 유동성이 확보될 경우 하반기 주가지수는 1780에서 2160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으며 그동안 소외돼 있던 에너지, 화학, 건설, 금융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조 연구원은 "주가지수 하단부는 당사의 3가지 모형 중 시뮬레이션 모형의 95% 신뢰구간 하단부, 상단부는 밸류에이션(valuation) 모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재와 산업재 섹터는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화학, 금속광물, 음식료 및 담배 업종 등은 최근 하향 조정 강도가 완화되며 점진적인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