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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빌딩 한 채 뚝딱? 이동식 레고주택 눈길

화장실‧부엌 등 80%까지 공장서 제작돼 현장서 조립, 설치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2.06.12 13:28:28

   
 
[프라임경제]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A&C가 지은 이동식 레고(모듈러 방식) 주택이 드디어 완공돼 그 위용을 뽐냈다.

포스코A&C는 지난 11일 국토해양부와 서울시‧LHI‧SH공사‧민간주택 희망자 등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포스코패밀리 직원 숙소’ 견학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포스코A&C는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러를 현장에서 건립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포스코A&C에 따르면 이동식 모듈러방식이 적용된 포스코패밀리 직원 숙소는 천안 모듈러 공장에서 구조체, 설비 배관, 전기 배선, 조명, 화장실, 부엌, 가구 등이 빌트인 시스템으로 최대 80%까지 제작돼 현장서 단 3일만에 조립, 설치됐다. 

향후 본격적인 국내 중소형 주택시장 진입을 위한 첫 시범사업인 포스코패밀리 직원 숙소는 국내 최초로 민간토지를 장기 임대해 계약종료 후 이축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청담동 이동식 모듈러 실내외 조감도
연면적 513m², 지상 4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 18세대로 구성된 포스코패밀리 직원 숙소는 올 7월초 포스코 서울사무소인 포스코센터 파견직원들을 위한 숙소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파견직원들은 교통이 편리한 강남권에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숙소 지원비도 절감할 수 있어 일거양득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포스코A&C는 올해 말까지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지역에 100호 규모의 포스코 패밀리 직원 숙소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며, LH공사‧SH공사‧민간 개발사업자와도 도시형 임대주택과 도심 유휴지를 활용한 다양한 주택 구조설계, 유닛 모델개발을 협의해 본격적으로 민간주택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포스코A&C ‘모듈러 시스템’은 건축 설계 기술과 강구조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건축공법으로 최대 50%까지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으며 최대 90%까지 해체, 이축 가능하다. 또 균일한 품질유지, 코스트 절감이 가능해 최근 다양한 기술 개발과 함께 중저층에서 고층건물까지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포스코A&C 이필훈 사장은 “우리회사는 정부의 중소형 임대주택 확대정책에 부응해 다양한 모듈러 주택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국민에게 더 좋은 건축물을 더 싸고 빠르게 공급해 국민 주거안정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담동 이동식 모듈러 실내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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