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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콜센터 지원 활발 “꼭 일하고 싶습니다”

대전시, 특성화고·콜센터 기업간 만남의장 마련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12.06.12 08:44:58

[프라임경제] 대전시가 콜센터 상담사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3층 대강당에서 특성화고 학생 400명과 일반 콜센터 구직자 100명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화고 콜센터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대전시 대강당에서 개최된 특성화고 콜센터 채용설명회에 500여명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대전시 관내 특성화고 13개교 3학년이 주를 이룬 이번행사에는 국민카드 등 콜센터기업 14개 기업이 참여해 활발한 면접이 이루어졌다. 면접은 행사가 끝난 후에도 계속될 정도로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상담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번 행사는 콜센터 기업의 애로점을 해결하고 수도권 콜센터 유치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들은 인력채용의 어려움과 높은 이직률로 고민하고 있다. 또한 콜센터 및 상담사에 대한 부정적 사회인식이 이직률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대전시는 콜센터 사회인식 전환을 통한 인력채용난 해소가 수도권 콜센터 유치와 기존 콜센터를 육성하는데 관건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국제교류투자과 홍성박 사무관은 “상담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학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취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며 “시에서는 콜센터 음악회와 같은 행사를 통해 홍보를 계속해나가고 2만 명이 일하는 직업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유성생명과학고 3학년 김민자양과의 인터뷰

   
"콜센터 전문가 되는것이 목표로 대학공부 병행하고 있습니다"


-상담사에 대한 생각은.
처음에는 편견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주위에서 힘들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 걱정도 했는데 직접 설명을 들어보니 여성에게 매력이 있는 직업인 것 같다. 힘들지만 보람될 것 같다. 생각보다 급여도 높은 것 같다. 오늘 원하는 기업에 면접을 봤는데 기회가 주어진 다면 꼭 근무하고 싶다.

-향후 목표는.
전문성을 높여서 상담사로 성공하고 싶다. 또한 콜센터에 대한 대학 공부도 병행해서 관리자로 성장하는게 목표다. 일부기업에서 대학 진학에 대해 지원해주고 있고 콜센터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이 있어 가능 할 것 같다. 시를 비롯해 기업에서도 교육을 꾸준히 하고 있어 마음만 먹는다면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별문제가 없을 것 같다.

-주변 친구들 반응은.
다들 긍정적이다. 진학 반은 공부를 하고 있고 취업반은 대부분 취업을 위해 노력중이다. 일부 친구들은 제조업에 갔다가 근무시간이 길고 급여가 적어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상담사에 대해 알아보길 권하고 싶다.

다음은 대전전자디자인고 박상일 산학협력부장과의 인터뷰

   
"학생들에게 콜센터 상담사는 평생 직업으로 전망있어서 선호합니다"

-상담사에 대한 직업에 대한 생각은.
오늘 행사에 오기 전에도 긍정적이었다. 학생들이 여러분야로 취업하는데 상담사에 적성을 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다. 상담사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원하는 것 같다. 여학생의 경우 결혼 후에도 취업하는데 유리하고 경력이 쌓이면 평생 직업으로 전망이 있어 선호한다.

-지원자가 많나.
우리학교의 경우 70명 정도가 희망하고 있다. 집이 대전이고 해서 많이 취업했으면 한다. 진로를 결정해 줘야 하는데 콜센터에 매력을 느끼고 있어 학생들에게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콜센터에 몇 명 보냈는데 잘 적응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 유치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학생들이 지원 할 수 있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진학 상담을 하다보면 제조업에 취업했던 일부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힘들다고 학교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도 상담사를 적극 권할 계획이다.

-바라는 점은.
사회 초년생인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급여는 다른 직종에 비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3학년에 그치지 않고 2학년을 대상으로도 설명회를 개최해 줬으면 한다.

내공이 쌓이면 잘 할 수 있는 직종이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더 세심한 배려를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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