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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 대선 출마 선언 "민생 살리겠다"

부산서 내리 3선…"문재인과 선의의 경쟁할 것"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2.06.11 11:22:11

[프라임경제]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민주통합당 조경태 의원이 1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엄숙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민생을 살리기 위한 대통령이 되고자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자갈치시장 지게꾼의 아들로 지역주의를 3번이나 넘어선 자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 의원은 '서울대 학부제 단계 폐지'와 '대기업 본사 지방 이전' 등 지방분권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1등만을 기억하는 세상의 상징, 학연 폐해의 중심, 서울대 학부과정을 폐지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 조 의원은 "현 서울대는 순수 학문 중심,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만들고 대신 지방 국립대를 과감하게 지원해 지방의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은 국민이 키웠다"면서 "부산·대구·광주·전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 대기업 본사가 올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조 의원은 당내 유력 대선 주자이자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당선된 문재인 상임고문에 대해 사견을 밝혔다.

조 의원은 "문재인 의원은 초선이라 경험은 내가 더 많다"면서 "부산에서도 내가 문재인 의원보다 득표율이 높았다.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는 "독자적 행보를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민주당 후보가 정해진 후 단일화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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