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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중진초 투병 친구 돕기 '한마음'

전교생·교직원, 악성 골육종암 투병 전설화 학생 도와…각계 도움 호소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2.05.16 08:48:26

[프라임경제] 투병중인 친구를 돕기 위해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나섰다.

전남 광양중진초등학교(교장 김종규) 전설화(12) 학생은 악성 골육종암으로 투병생활중이다. 전설화 학생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골육종암 진단을 받고 암세포가 전이된 골수를 몸에서 빼내고 대신 몸을 지탱해 주는 물질을 삽입하는 수술을 지금까지 10여 차례 받았다.

하지만 수술 1회당 약 800만여원의 비용이 소요돼 수술비용으로 인해 가족들이 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설화 부모님은 설화가 3살 때 이혼해 아버지와는 아예 연락이 되지 않고 어머니는 직장 때문에 부산과 광양을 오가며 생활해 설화는 외할머니 댁에서 살고 있는 상황이다.

전설화 학생은 앞으로도 3회의 수술과 여러 차례의 검사를 추가로 해야 하는 실정이다. 광양중진초등학교는 지난 2010년에도 이같은 전설화 학생의 딱한 사정을 전해듣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회,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전설화 어린이 돕기 모금 운동을 펼친 바 있다.

올해에도 학우돕기 운동을 전개해 학생과 교직원의 모금액 350여만원을 최근 전설화 학생에게 전달하며 어린 생명을 위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달했다.

김종규 교장은 "전설화 학생의 경제적 어려움을 관내 각 학교에 호소문을 보내 알리고 교직원과 학생들을 상대로 모금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각계 각층의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모금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전설화 학생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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