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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장기어머니배구대회, 항도초.동초 우승

땀빼고 우승상금도..."자모들간 벽 허무는 계기 되길"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2.05.08 15:41:36
   
목포교육장기어머니배구대회에서 A조 팀들이 경기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제1회 목포교육장기 어머니배구대회에서 A조 목포항도초와 B조 목포동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A조 2위는 목포신흥초, 공동 3위 목포용해초, 목포영산초가, B조 2위는 목포미항초, 3위 목포용호초, 목포한빛초가 각각 차지했다. 우승팀에게는 50, 30,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고, 참가팀에 한해 30만원 참가비가 지원됐다.

이번 대회는 목포시내 초.중학교 자모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학급수에 따라 25학급 이상은 A조, 24학급 이하는 B조로 편성해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목포시내 48개 유.초.중학교에 가운데 24개 학교가 참가했다.

경기에 참가한 학교 어머니들은 대규모 응원들을 꾸려 북과 꽹과리를 동원한 응원전을 펼쳤고, 경기장 밖에서는 오순도순 앉아 식사하는 등 봄날의 여유를 즐겼다.

지난해까지는 학교 운영위원회 주도로 운영됐으나, 올해부턴 교육청 주관 행사로 바꿔 1회 대회를 치렀다.

행사에 참가한 한 선수는 "학교 어머니들과 운동하면서 거리감이 없어진 것 같다"면서 "교육청이 주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기홍 목포교육장은 "시골학교에 비해 도심학교 자모들이 어울리는 기회가 적어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자모들간 벽을 없애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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