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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5월 특별영화상영전’ 열려

흑인 가정부들의 용기있는 저항을 소재로 한 ‘헬프’등 5편 상영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2.05.01 14:34:21

[프라임경제] 광주시청에서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특별영화상영전이 열린다. 광주시에서 운영하는 ‘시민영화카페’는 5․18민주화운동 32주년을 맞아 ‘아! 5월 특별상영전’을 마련했다.

매주 화, 목요일 오후7시 시청 1층 영상홍보관에서 상영할 영화는 흑인 가정부들의 용기있는 저항을 소재로 한 ‘헬프’ 등 5편의 작품으로, 뼈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세상을 뒤바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15일과 17일 ‘박하사탕’, 22일・24일 ‘호텔 르완다’, 29일과 31일에는 ‘체인질링’이 준비됐다.

‘헬프’ 는 흑인 가정부와 친구가 된 백인 작가지망생이 그녀들의 인생을 책으로 옮기면서 시작된 유쾌한 반란, 세상을 바꾸는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감동 드라마이다.

작년 8월 테이트 테일러 감독이 캐서린 스토킷의 '헬프'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신예 스타 엠마 스톤부터 연기파 배우 바이올라 데이비스까지 화려한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바그다드 카페’ 는 독일의 퍼시 애들론 감독이 1987년 제작한 영화다. 무의미한 일상의 권태와 소외로부터 탈출을 꿈꾸는 두 여자의 우정과 연대를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황폐해진 영혼을 치유하는 매직같은 영화이다. 외로울 땐, 바그다드 까페로 가자. 그 곳에는 당신도 몰랐던 당신의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박하사탕’ 은 1999년 이창동이 각본과 감독을 겸해 제작한 영화로, 설경구, 문소리, 김여진 등이 출연하였다. 중년남자 영호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며 순수했던 청년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모습을 그렸다.

1980년 봄 광주의 한가운데 있던 그는 그곳에서 밤늦게 귀가하던 여고생을 당황한 나머지 총으로 쏴 죽이고 울분을 토한다. 그 영호의 1979년 스무살은 순임과 함께 야유회에서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말없이 주고 받는 깨끗한 영혼의 표상이다.

‘호텔 르완다’는 2004년 테리 조지 감독의 2004년작으로 100일 동안 1,000여명의 목숨을 지켜낸 한 남자의 감동 실화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1994년 당시 100만 이상의 사상자를 낸 르완다 내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르완다의 밀 콜린스 호텔의 지배인이었던 폴 루세사바기나는 자치군의 위협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1268명의 사람들을 100일 동안 호텔에 보호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과장되게 미화하지 않고 실존 인물을 그려내면서도 인간애와 전쟁의 참혹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체인질링’ 은 2008년에 제작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미국 영화. 뒤바뀐 아이의 숨겨진 진실과 홀로 세상과 맞선 어머니의 감동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싱글맘 크리스틴 콜린스는 아들을 잃어버린다. 부패한 경찰은 실책이 탄로날까 두려워 엉뚱한 아이를 아들로 삼으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는 크리스틴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가둔다. 크리스틴의 목숨을 건 투쟁은 그렇게 시작된다.

 광주시 안기석 대변인은 “5․18을 통해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루고 닫힌사회를 열린사회로 만들어냄으로써 지식정보산업을 발전시켰기 때문에 5월은 더 이상 아픔이 아닌 희망의 메시지이다”면서, 5월 특별영화상영전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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