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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 전남도의원 "도청 근무자 서부권 출신 편중" 지적

전남 북동부권 출신 근무자 희박 현상에 지역안배 도청 유입대책 제안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2.05.01 09:38:16

[프라임경제] 전남도청과 도교육청이 광주에서 무안으로 옮긴뒤 전남 서부권 출신 공직자 비율이 높아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박철홍 도의원

1일 박철홍 전남도의원(전남 담양)에 따르면 전남도청이 광주에 소재할 당시 담양 출신 공직자는 200여명 수준이었으나, 무안으로 이전한 뒤 담양 출신은 고작 80여명선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 가운데 30~40대 하위직 공직자 비율이 10~20% 가량으로 지역.연령 편중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같은 사례는 담양 뿐 아니라 장성, 곡성, 구례 등 전남 북부권과 동부권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도청이 무안으로 옮긴 뒤 시.군과 도간 공직자 교류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부단체장 등 사무관급 이상 공직자를 제외하곤 교류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도청이 전입시험을 거의 시행하고 않아, 향후 전남 공직자는 한 지역에서 몇십년을 근무하면서 심한 매너리즘에 빠질 우려를 않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지역 편중인사는 도청 뿐 아니라 옮긴지 얼마되지 않은 도교육청도 곧 직면할 문제다고 꼬집었다.

박철홍 도의원은 “전남도청에 서남권 출신 공직자들로만 채워지고 있는 것은 우려 할 만한 인사편중이다"면서 "6급이하 공직자들의 순환교류 근무와 전입시험 확대 등 도청 유입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오는 3일 제267회 전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전남도에 출신지별 자료를 요청했으나, 사생활보호 차원에서 집계하기 힘들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담양의 사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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