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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비싸지자 실용 생활보석 인기 '쑥쑥'

금값 상승으로 준보석 대신 패션성이 강한 커스텀 주얼리(생활 보석) 선호

전지현 기자 | cjh@newsprime.co.kr | 2012.04.23 10:27:35

[프라임경제]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패션 주얼리 시장이 변하고 있다. 외국에 비해 금 의존도가 더 높은 국내 패션 주얼리 시장은 금값 상승에 따라 가격 상승 압박이 더욱 심하다. 

금값은 지난 20일 기준(1671원/g) 3년 전 대비 무려 92% 상승했다. 지난해 9월 1g당 1900원까지 치솟았다 잠시 주춤하지만 3년만에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에 패션 주얼리 시장에서 금의 대안으로 커스텀 주얼리(costume Jewerlyㆍ생활 보석)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커스텀 주얼리는 은, 합금, 크리스털, 플라스틱 등 인조보석 소재로 만든 액세서리로 금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패션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층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값비싼 다이아몬드나 금 대신 아연, 주석 같은 합금이나 은, 크리스털 등을 주 소재로 만들어 자산 가치는 떨어지지만 패션성이 뛰어나고 SPA 브랜드 '자라', 국내는 이랜드의 '클루'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커스텀 주얼리 장르가 파인 주얼리(준보석류)에 대비해 높은 신장율을 계속해서 기록하고 있다. 

신세백화점은 이에 발맞춰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본점에서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대한민국 베스트 장신구 작가 9인의 예술 장신구를 전시 및 판매하는 ‘나만의 작은 예술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김재영, 우진순, 김정후 작가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과 더불어 서울대, 숙명여대, 국민대 등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정상급 작가 9명이 참여한다.

‘움직이는 작은 예술’로 불리 우는 현대의 아트 주얼리는 수작업으로 소량 생산돼, 대량 생산의 상업 주얼리와 구별될 뿐만 아니라 금속과 보석을 벗어나 더욱 다양한 현대 장신구를 선보인다. 또한 작가의 개념과 스토리가 가득 담겨 참신하고 차별화 된 ‘나만의 액세서리’를 원하는 고객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 잡화 담당 육일영 바이어는 “이번 ‘나만의 작은 예술전’ 행사는 일반적인 쥬얼리 행사가 아닌 작가의 개념과 스토리가 담겨 있는 작은 예술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고자 한 것으로 차별화된 나만의 것을 원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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