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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이드] 1960선 지지여부 관건 “3대 상승동력 주목”

지점장 40인 추천주 ‘슈프리마·조광페인트·다음·동일벨트·쌍용머티리얼’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2.04.23 10:01:32

[프라임경제] 투자 정보 제공공업 굿세이닷컴이 이번 주 국내증시 분석과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간추천종목을 발표했다. 소속 패널 지점장들은 이번 주 추천주로 슈프리마(094840), 조광페인트(004910), 다음(035720), 동일벨트(004840) 등을 선정했으며 쌍용머티리얼(047400)을 특징주로 꼽았다.

지난 주 국내증시는 지수가 60일 이평선(2007P)을 하향 이탈한 후 상승 동력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대외 악재에 휘둘리는 모습이었다. 상당수 투자자들이 기간조정을 이유로 관망세로 돌아섰으며 이에 따라 거래대금 역시 4조원대 밑으로 지지부진했다.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유로존 재정위기는 스페인 국채 발행금리가 6%를 넘기며 차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유로존 중심국가인 프랑스가 사회당으로 정권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돼 국채금리가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또 신용등급 강등 루머까지 겹치며 시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국내 수급 측면에서 개인은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매도세를 보이는 점도 부담이다.

이 시점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기간조정으로 평가되는 현재의 상황이 이후 어느 쪽으로 방향을 틀 것인가 하는 점이다. 먼저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 문제는 여러 뉴스와 소문이 불거져 나오면서 한동안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제의 핵심은 재정적자 규모를 얼마로 할 것인가다. 스페인은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로 주택시장의 버블이 터지면서 실업률이 23.6%(16~24세 청년층 실업률은 50%)에 육박했으며 GDP성장률이 -2%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 해결을 위해 유로존 지도 국가인 독일을 중심으로 더욱 엄격한 재정긴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스페인으로서는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이 부분을 둘러싼 스페인과 유럽연합집행부 간 파열음이 세계경제와 증시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점장들은 분석했다.

완만한 확장세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경제는 아직 들여다봐야 할 부분이 더 있다. 미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시장의 주택매매 추이가 대표적이다. 전미중개인협회는 기존주택의 매매가 예상 밖으로 저조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24일 발표될 S&P·케이스-쉴러 지수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1960선 아래로 이탈할지 지켜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지수가 이 지점에서 버텨내지 못한다면 추가하락세가 불가피하다. 1960선을 지켜낸다면 부분적으로 상승반전이 가능하리라는 분석이다.

상승을 추동하는 동력으로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경제상황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 요인이 수그러들고 있어 각 국가 경제를 옥죄고 있던 인플레이션 부담감이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는 점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꼽힌다.

한편 지난 주 굿세이닷컴 패널 지점장들이 선정한 주간추천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5.58%의 수익률을 올린 삼성SDI(006400)가 꼽혔다. 이 밖에 SK이노베이션(096770·2.64%), 현대차(005380·2.52%), 기아차(000270·2.42%) 순이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으로는 유진투자증권 박한수 전주지점장이 뽑혔다. 박 지점장은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67.55%를 기록했으며 평소 안정적이고 견실한 투자전략으로 꾸준한 실적을 달성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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