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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주간신문 2곳 수사...금품수수·명예훼손 등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2.04.20 10:15:29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지역 모 주간지 편집국장이 시청 승진인사와 관련,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개월째 수사를 벌이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순천지역에는 유력한 주간신문 3사가 발행되고 있다.

20일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순천지역에서 발행되는 모 주간신문사 편집국장 A씨가 시청 6급, 7급 등 3명의 공무원으로부터 승진을 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일부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A국장이 노관규 전 시장 시절 각별한 관계로 소문나면서 공무원들이 특정 언론인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부적절한 방법으로 승진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미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된 관련 공무원들을 소환해 입금 경위와 청탁 배경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국장이 이들 3명의 공무원 외에도 공무원 수명으로부터 승급과 인사와 관련한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최근 실시된 순천시청 인사자료 등을 제출받는 한편 노관규 시장 재임 6년간 실세로 알려진 관계자 등의 추가소환도 준비하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또 4.11 총선을 앞두고 부산저축은행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도가 언급됐다며 노관규 후보 측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또다른 주간지 기자 B씨와 C씨 등 2명에 대해서도 19일 불러들여 보도경위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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