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에 이틀 연속 ‘하락’

스페인·프랑스 국채발행 성공…반도체 공급 부족 소식에 애플 3.40%↓

이정하 기자 | ljh@newsprime.co.kr | 2012.04.20 09:04:24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 및 IT 업종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면서 이틀 연속 약세 지속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65포인트(0.53%) 떨어진 1만2964.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22포인트(0.59%) 하락한 1376.9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3.89포인트(0.79%) 떨어진 3007.56을 각각 기록했다.

통신(0.20%), 헬스케어(0.18%) 업종은 상대적으로 선전했고, 퀄컴의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로 애플(Apple)이 -3.40% 급락하며 IT(-1.27%) 업종의 하락을 주도했으며, 산업재(-1.02%), 경기소비재(-0.86%) 등도 약세를 보였다.

스페인 및 프랑스의 채권발행 성공 소식에 상승 출발한 미국 주요 지수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부진과 프랑스를 비롯한 이탈리아,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루머에 하락 마감했다.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은 국채발행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25억4000억유로 규모의 국채발행에 성공하며 목표치 20억유로를 상회했다. 10년물 발행금리는 5.743% 기록하며 지난 1월 5.403을 상회했다.

프랑스는 79억7000억유로 규모의 국채발행에 성공했다. 발행금리는 5년물 기준 1.83%를 기록하며 3월 발행금리 1.78% 대비 소폭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시장에 나돌면서 투자심리는 냉각됐다.

미국의 주요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38만6000건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37만건 상회했다.

미국의 4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8.5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 12를 하회했으며, 3월 기존주택판매는 4.48을 기록, 당초 예상 4.61에 미치지 못햇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는 전일보다 40센트(0.4%) 떨어진 배럴당 102.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