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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파리 여신’ DS3로 한국 공략

아시아 점유율 강화 기대…상반기 6개 네트워크 확보 계획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2.04.20 07:57:41

[프라임경제] 시트로엥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시트로엥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19일 강남구 학동에 위치한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론칭 행사를 갖고, 시트로엥의 본격 한국 진출을 선포한다.

   
젊고 역동적인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잡은 시트로엥은 DS라인을 필두로 젊은 고객층을 적극적으로 끌어안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PSA 그룹 아시아 총괄인 장 이브 도살과 시트로엥 아시아 세일즈 총괄 엠마누엘 두도뇽이 참석해 시트로엥의 한국 진출을 선포하고 향후 시장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또 시트로엥은 프랑스 대표 브랜드인 만큼 엘리자벳 로랭 주한 프랑스 대사도 참석해 공식 출시를 축하하기도 했다.

지난 1919년 안드레 시트로엥에 의해 설립된 시트로엥은 통념과 상식을 깨는 파격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불러일으킨 브랜드다. 2012년 현재 전 세계 80여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한국 진출을 통해 일본 및 중국과 함께 아시아 내에서의 판매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브랜드 공식 출범과 함께 네트워크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첫 전시장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의 메카인 서울 강남과 강서에 각각 전시장을 개장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여기에 5월 말까지 서울 송파·분당·부산·대구 지역에 4개의 전시장을 추가로 개장해 상반기에 전국 6개의 전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제품 및 가격 전략에서는 최근 국내 시장의 트랜드를 반영해 젊고 역동적인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할 계획이다. 따라서 시트로엥은 DS라인을 필두로 젊은 고객층을 적극적으로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이 전략의 선봉장 역할은 DS라인의 첫 모델인 DS3가 맡는다. 과감하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프렌치 프리미엄의 예술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평가받는 세계적인 ‘시크(Chic)’ 아이콘으로 국내 젊은 소비자층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상황을 반영해 가격대 역시 혁신적으로 2천만원대로 책정, 젊은 고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크 해치 DS3는 개성있고 아름다운 스타일과 디자인 외에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매력이다. 루프·바디·리어뷰 미러·대쉬보드·휠캡 등을 운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DS3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프랑스 특유의 예술적 색채 감각이 만들어 낸 아름답고 개성있는 색상이다. 섹시한 여성의 붉은 입술을 연상시키는 체리 레드를 비롯해 보티첼리 블루, 스포츠 옐로우, 퓨시아 등 기존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함을 선사한다. 

독특한 실내 분위기도 눈에 띈다. 세 개의 원뿔 모양의 클러스터 조작 다이얼과 운전자 중심의 조작 장치, 낮게 설계된 드라이빙 포지션, 몸을 감싸는 시트 등은 비행기 콕핏(Cockpit)처럼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민첩하고 다이나믹한 DS3는 쉬운 코너링으로 도로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DS3는 전장 3.95m, 전폭 1.72m, 전고 1.48m의 컴팩트한 스타일임에도 대시 보드를 높이고 레그룸을 넓혀 5개의 좌석과 285ℓ의 동급 최대 크기의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한국에는 1.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VTi So 시크(2990만원)과 1.4 e-HDi 엔진을 장착한 e-HDi 시크(2890만원) 등 두 모델이 브랜드 출범과 함께 공식 출시된다. 또 1.6 e-HDi 엔진을 장착한 e-HDi So 시크 모델은 5월 출시된다.

특히, 1.4 e-HDi엔진을 장착한 DS3 e-HDi 시크 모델은 국내 최초로 1.4ℓ e-HDi 엔진으로 25.7km/l의 연료효율성과 105g/km의 CO2 배출량으로 친환경성까지 충족시키는 모델이다. 1.6 VTi So 시크 모델 역시 13.8km/l의 연비와 145g/km의 CO2 배출량을 선보인다.

시트로엥은 탄탄한 전국 네트워크와 서비스 망 그리고 매력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의 모델을 통해 올해 말까지 총 1500대를 판매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 작지만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는 목표다.

장-이브 도살 아시아 총괄 책임자는 “푸조를 통해 신뢰를 쌓아 온 한불모터스와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시트로엥을 한국에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유럽 시장을 점령한 시트로엥이 한국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큰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프리미엄 해치백 모델인 DS3를 시작으로 2012년 중으로 DS4, DS5를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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