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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센터폴’ 실패 딛고 다시한번 아웃도어 도전

“3년내 연매출 1000억원 달성…세정그룹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2.04.19 16:58:24

[프라임경제] “‘센터폴(Centerpole)’ 재론칭을 위해 철저한 시장분석과 치밀한 실행전략을 수립해왔다. 이를 통해 3년내 연매출 1000억원 달성과 함께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나가겠다.”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은 19일 강남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센터폴 사업설명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
센터폴은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로, 지난 2005년 세정이 국내 론칭했으나 시황 등이 맞지 않아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세정은 이 같은 실패를 기반삼아 그동안 소비자 니즈를 분석하고 새로운 사업전략 수립 등 경쟁력을 강화하며 재론칭을 준비해왔다.

또한 지난해부터 대표 브랜드인 인디안 매장에서 샵인샵(shop-in-shop) 형태로 센터폴 제품을 판매하는 테스트 마케팅을 실시해왔다. 이를 통해 센터폴은 테스트 마켓에서만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향후 가능성과 잠재력을 검증해보였다. 

이에 세정은 센터폴 사업전망이 밝다고 판단, 이번에 재론칭을 감행했다. 세정은 19일 센터폴 재론칭을 공표한데 이어 오는 8월 전국에 100개의 단독매장을 오픈할 방침이다.

이날 박순호 회장은 “오는 8월부터 센터폴 단독 유통망을 오픈해 아웃도어 시장에 새롭게 도전하고자 한다”며 “3년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세정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센터폴은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들과 차별화된 콘셉트와 제품으로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센터폴은 ‘자연과 함께 어울려 즐기는 아웃도어(Exciting Outdoor)’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4개의 제품 라인을 선보인다. 거센 찬바람과 환경에 적합한 ‘몽블랑 라인’과 트레킹코스에 적합하게 설계된 ‘융프라우 라인’, 산책 등 가벼운 활동에 초점을 둔 ‘루체른 라인’, 보다 실용적인 ‘베른 라인’ 까지 아웃도어 활동 환경과 강도에 따라 다양한 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인체공학적이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해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 CIAT팀, 신발진흥센터와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아울러 스위스와 독일, 유럽 각 지역의 아웃도어 전문가로부터 심도 있는 자문을 받는 등 해외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센터폴 단독 매장은 오는 8월 전국 100개 동시 오픈할 예정이지만 이미 70개 매장 가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센터폴은 이날 사업설명회 이후 이어진 상담회에서 이들과 본계약을 추진했다.

센터폴 아웃도어사업부 윤재익 본부장은 “세정은 업계 최다인 1600개의 가두점을 운영하며 최고의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400만명에 달하는 고객 데이터베이스 등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시스템, 당일배송 물류시스템, 매장-본사간의 실시한 연결 시스템 등 세정의 가두점 운영 경쟁력이 센터폴에도 적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이어 “현재 아웃도어시장 메인 트렌드인 트레킹에 포커스를 맞춰 브랜드를 이끌어 갈 것”이라면서 “후발주자인만큼 오는 8월 100개 매장을 동시 오픈하는 동시에 본격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쳐 최단기간 내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센터폴 사업설명회에는 센터폴 모델인 김현중과 강소라를 비롯해 세정 브랜드 모델인 한혜진, 오지호, 박재정, 손은서 등이 참석해 세정의 재론칭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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