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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차기 세계은행 총재 공식 선출

세계은행 사상 첫 한국계 총재…오는 7월부터 5년 임기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2.04.17 08:15:46

[프라임경제] 세계은행 이사회가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을 차기 총재로 공식 선출했다.

이는 세계은행 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총장이 선출된 것으로 김 총장은 오는 7월부터 5년간 전 세계 개발 정책을 책임지게 된다.

세계은행은 17일 성명을 통해 김 총장을 2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경쟁자였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누르고 차기 총재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총재 선출 과정에서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캐나다 등은 김 총장을 지지한 반면 브라질 등 신흥국들은 오콘조-이웨알라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개방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차기 총재가 선출됐다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한편 김 총장은 5살때 미국으로 이민, 아이오와주에 거주 했으며 동무 명문대 중 하나인 브라운 대학을 졸업, 하버드대에서 의학박사와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지난 20여년 간 하버드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결핵 퇴치와 국제 의료활동에 앞장섰고 세계보건기구 에이즈 국장과 하버드 의대 국제보건·사회의학과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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