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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광명성 3호 ‘궤도진입 실패’ 이례적 인정

미국·일본 등이 대북 제재 조치 피하기 위한 포석인 듯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2.04.13 13:49:27

[프라임경제] 북한이 13일 오전 발사된 광명성 3호와 관련 발사가 실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에서의 첫 실용위성 ‘광명성 3호’ 발사가 4월13일 오전 7시38분 55초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됐다”면서 “지구관측위성의 궤도진입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과학자와 기술자, 전문가들이 현재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발사 실패 인정인 이례적이다. 앞서 1998년 8월과 2009년 4월 각각 광명성 1, 2호 발사 이후에는 모두 궤도 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내 전문가들은 북한이 광명성 3호를 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발사가 지구관측을 위한 평화적 목적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을 강조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또 유엔 안보리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이 독자적인 대북 제재 조치를 검토하면서 위성 발사에 반발하자 대북 제재 조치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곽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북한은 이번 발사가 지구관측용 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와 우리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 실험 발사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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