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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118t 초대형스크린 윤곽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2.01.05 12:29:13

[프라임경제]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빅오 해상에 내경 26m, 외경 35m, 무게 118t에 달하는 '디오(The-O)' 원형 프레임 안착공사를 끝냈다고 5일 밝혔다.

해상 위에 47m의 높이로 솟아오른 'O자형' 구조물 디오는 여수세계박람회가 야심차게 기획한 주야간 복합 뉴미디어쇼의 핵심 시설이다.

이번에 설치가 이루어진 디오의 원형 프레임은 뉴미디어쇼의 스크린 역할을 한다. 규모는 최대 극장 스크린으로 알려진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 스크린(가로 24m, 세로 18m)보다 크며, 박람회장과 여수 앞바다에서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동시에 뉴미디어쇼를 관람할 수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초대형 스크린구조물이 장착되고 있다. 사진은 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디오에는 홀로그램 영상, 레이저, 조명, 화염, 분수 등 시적이고 극적인 연출 장비들이 설치되며, 120m 폭의 초대형 해상분수와 주제관이 함께 어우러진다.

빅오사업단 조병휘 콘텐츠과장은 “여수엑스포는 건물을 짓고 내부에 전시를 하는 전통적인 박람회에서 탈피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엔지니어들이 치밀하게 설계한 열린 공간에서 환상적인 공연을 보여줄 것”이라며 “특히 디오는 ‘공상과 현실을 오가는 게이트’로서 여수엑스포만의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오는 바다를 뜻하는 영어 ‘Ocean’의 이니셜이자 미래로의 시작을 뜻하는 숫자 'Zero(0)'를 의미한다. 원형 철골 트러스와 유리섬유복합콘크리트로 이루어진 순수 창작물이며, 세계적 무대미술가인 영국의 마크피셔가 디자인하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맡았던 RFR의 구조계산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마무리는 국내 현대건설의 기술로 이뤄져 미적, 구조적 완성도를 높였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오는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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