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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승엽 오빠 기다려...연아가 갈께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6.12.21 13:16:59

 [프라임경제]스포츠스타들은 국민적인 영웅이다. 맨처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그랬고, 요미우리 자이언트의 이승엽이 그렇다. 이들의 인기에 감히 도전장을 내밀만한 스포츠 스타는 그렇게 많지 않다.

   

더군다나 여자 스포츠 스타는 재미교포인 미셀위 이외에는 스포츠 사이버 증시는 거의 남자 스포츠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여기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10대 소녀, ‘피겨 여왕’ 김연아의 인기가 심상치 않은 듯하다.

    스타에 대한 팬들의 인기가 주가로 나타나는 사이버 스타증권 엔스닥(www.ensdaq.com)은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타를 팬들로부터 추천 받아 실제 주식과 동일하게 공모절차를 통해 주식으로 상장하여 팬들의 사랑을 모으는 곳이다. 12월 20일 김연아株는 ‘제 9차 신규 상장’을 통해, ‘매직댄스’의 장우혁,’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과 함께 16,300원으로 공모가 2위의 높은 가격으로 공모청약을 마감하며 신규상장 되었다.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며 매수주문만 2만주가 넘어 김연주株를 사고 싶어도 현재는 매도 물량이 없어 상장 이틀째인 지금도 좀처럼 매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06년 스포츠 뉴스에서도 박태환의 도하 아시안게임 3관왕보다도 핫 이슈 1위로 뽑히기도 한, 김연아의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힘을 전해주었고, 피겨 후진국으로만 여겨졌던 대한민국을 단숨에 피겨 선진국으로 만들어주었다.  미셀 위 이후에 딱히 주목 받을 만한 여자 스포츠스타가 없었던 사이버 증시에 김연아에 대한 사랑과 인기는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현재 엔스닥 증권시장에서 부동의 블루칩으로 통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株가 95,000원(스포츠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株는 55,900원(스포츠 2위), 그리고 김연아株는 37,450원(스포츠 4위)이다. 아직은 연봉 수 십억 원을 받고 있는 이들의 주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상장 첫날, 이영표, 이천수, 박주영, 이동국, 박찬호, 류현진 등의 축구, 야구계의 내놓으라고 하는 스타들을 모두 꺽고 스포츠 부문 4위가 된 것을 보면,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으로 이들의 주가를 위협하는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2007년 1월 15일 공모를 앞두고 있는 ‘국민 남동생’ 박태환과, ‘국민 여동생’ 김연아로 인해 2007년의 스포츠 부문에 더욱 더 활기가 넘칠 것으로 예상하고, 또한 이들에게 우리들은   눈을 뗄 수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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